황대헌 바지 벗긴 임효준 "피해 선수에게 거듭 사과"(공식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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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남자 국가대표 임효준(22·고양시청)이 동성 '성희롱' 파문에 휩싸인 가운데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 계정을 삭제하고 소속사를 통해 "황대헌(20·한국체대)에게 사과하고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 일로 남녀 쇼트트랙 국가대표팀 전원이 진천선수촌에서 쫓겨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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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남자 국가대표 임효준(22·고양시청)이 동성 '성희롱' 파문에 휩싸인 가운데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 계정을 삭제하고 소속사를 통해 "황대헌(20·한국체대)에게 사과하고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 일로 남녀 쇼트트랙 국가대표팀 전원이 진천선수촌에서 쫓겨났다.
임효준의 소속사 브리온컴퍼니는 "암벽 등반 훈련 도중 장난스러운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임효준이 조금 과격한 장난을 한 것 같다"며 "장난기 어린 행동이었지만 상대방이 기분이 나빴다면 잘못한 일이다. 황대헌 선수에게 거듭 사과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황대헌 소속사 브라보앤뉴 측은 복수의 매체에 "황대헌이 수면제를 복용하고 잠을 자야 할 정도로 심리가 불안정한 상태"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17일 남녀 쇼트트랙 대표팀 선수들은 진천선수촌에서 동반 암벽 등반 훈련을 했다. 이 훈련 도중 남자 에이스 임효준이 앞서 암벽을 오르던 후배 황대헌의 바지를 벗겼다.
이에 황대헌은 모멸감을 느꼈고 코칭스태프에 성희롱을 당한 사실을 알렸다. 장권옥 감독은 이를 대한빙상경기연맹에 보고했다. 황대헌은 선수촌 내 인권상담소에서 상담을 받았으나 여전히 심리적 충격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접수한 체육회와 진천선수촌은 지난 24일 기강 해이를 이유로 남자 7명, 여자 7명 등 대표팀 선수 14명 전원과 코치진을 한 달간 선수촌에서 쫓아내기로 결정했다.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남녀 쇼트트랙 대표팀의 진천선수촌 퇴촌이 확정됐다. 오늘자로 빙상연맹으로 공문이 나간다"라고 밝혔다. 임효준의 징계 여부는 다음 주 빙상연맹 관리위원회에서 결정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임효준은 초등학교 4학년 때 6학년생들을 제치고 종별 선수권에서 우승하며 주목받았다. 이후 중학교 1학년 때 정강이 뼈 골절, 고등학교 2학년 때 오른 발목이 부러져 수술대에 오른 바 있다.
임효준은 각종 부상으로 7차례나 수술을 받았음에도 지난해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에서 2분10초485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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