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이란 추가제재안 서명.."고위인사 정조준"

손석우 기자 입력 2019. 6. 25. 09:15 수정 2019. 6. 25.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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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이드 모닝벨 

[앵커]

밤사이 미국 뉴욕증시는 미국의 대이란 제재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뚜렷한 방향성을 잡지 못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파월 연준 의장을 또 비난하며 금리 인하를 압박했습니다.

손석우 기자 나와 있습니다.

뉴욕증시 마감상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밤사이 미국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는 8.41포인트, 0.03% 오른 2만6727.54포인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26.01포인트, 0.32% 내린 8005.70 포인트, S&P500은 5.11포인트 0.17% 하락한 2945.35포인트를 각각 기록했습니다.

우선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대이란 추가 제재안에 서명하면서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습니다.

여기에 이번 주 후반 일본에서 열리는 미국과 중국 정상 회담을 앞두고 눈치 보기 장세가 이어졌습니다.

이에 따라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지면서 금값은 이날 1.66% 상승하며 온스당 1423달러 40센트까지 치솟았습니다.

[앵커] 

오늘(25일) 증시에서 가장 큰 변수가 아니었나 싶은데요.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추가 제재 행정명령에 서명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우리 시간으로 오늘 새벽 백악관에서 이란에 대한 고강도 추가 제재안에 서명했습니다.

이번 제재는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 지도자를 포함해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 등 이란 고위 인사들을 정조준했습니다.

이들의 자산을 동결하고 국제 금융시장 접근을 차단하는 등의 조치로 알려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제재안에 서명 후 "오늘 취한 행동들은 미 무인기 격추 등 최근 이란 정권의 공격적 행위들에 대한 대응책"이라고 강조하며 "계속해서 이란을 압박할 것이고 이란은 결코 핵무기를 보유할 수 없다"고 경고했습니다.

[앵커] 

또 다른 소식 알아보죠.

트럼프 대통령이 연일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을 비판하고 있군요?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어제 방송 인터뷰에 이어 이틀 연속 미 연준과 제롬 파월 의장에 대한 비판적인 견해를 쏟아내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어제 자신의 트위터에서 연준을 고집 센 아이에 비유했습니다.

그러면서 "만약 연준이 제대로 했더라면 어떤 결과가 나올 수 있었을지 생각해 보라며 다우지수는 수천 포인트 더 높았을 것이고, GDP 성장률은 4%나 5%대에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금리 인하와 완화 정책이 필요한 지금 이 시기에 그들은 고집 센 아이처럼 움직이지 않는다"고 강한 어조로 비난했습니다.

이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일반 이사로 좌천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부인했지만, 금리 정책을 둘러싸고 트럼프 대통령과 파월 의장과의 갈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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