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 스롱 피아비 "집안일 보다 당구가 더 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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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에서 스롱 피아비의 이야기를 담았다.
이제 방송 출연은 물론 거리에서 사인 요청까지 받는다는데, 스롱 피아비는 어떻게 당구 여제가 되었을까.
큐 잡는 폼부터 예사롭지 않았던 스롱 피아비, 빠르게 경기 방식을 익히더니 어려운 당구 기술까지 척척 해냈단다.
스롱 피아비는 "집안일 보다 당구가 더 쉽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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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인간극장'에서 스롱 피아비의 이야기를 담았다.
18일 오전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인간극장'은 '피아비의 꿈' 2부로 꾸며졌다.
어느 날, 혜성처럼 등장해 당구계를 휩쓴 여인이 있다. 한국에 시집와서 당구선수가 되었다는 그녀, 캄보디아 출신의 스롱 피아비(30)다. 평범한 주부로 살던 스롱 피아비. 이제 방송 출연은 물론 거리에서 사인 요청까지 받는다는데, 스롱 피아비는 어떻게 당구 여제가 되었을까.
캄보디아의 시골 마을 캄퐁참, 의사가 꿈이었던 어린 스롱 피아비는 부모님과 감자 농사를 지었다. 넉넉하지 못한 가정 형편에 국제결혼을 결심한 스롱 피아비. 2010년, 남편 김만식(58) 씨를 만나 청주의 작은 복사 가게에서 한국생활을 시작했다. 신혼 초, 낯선 타국에서 외로워하던 스롱 피아비가 안쓰러웠던 만식 씨, '취미라도 만들어주자' 당구장에 데려갔고 아내 스롱 피아비의 놀라운 재능을 발견했다.
큐 잡는 폼부터 예사롭지 않았던 스롱 피아비, 빠르게 경기 방식을 익히더니 어려운 당구 기술까지 척척 해냈단다. 스롱 피아비의 재능을 알아본 만식 씨는 "당신은 당구만 잘 쳐!" 하며 외조에 돌입했다. 선생님을 소개받고 본격적으로 당구를 시작한 스롱 피아비. 처음에는 강행군으로 수저도 들지 못했었다. 힘들어 울면서도 큐만은 놓지 않았다는 스롱 피아비는 선수등록 1년 반 만에 국내여자 랭킹 1위에, 지난해에는 세계 여자 랭킹 3위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대학교 앞에 자리 잡은 복사 가게. 만식 씨의 하루도 학생들의 시간표에 따라 움직였다. 한창 손님이 몰아칠 땐 혼이 쏙 빠져 나간다.
스롱 피아비는 일손을 보태고도 싶은데, 가게 일은 신경도 쓰지 말라는 남편. 그럴 시간에 당구나 열심히 치란다. 이에 스롱 피아비는 "남편이 열심히 일하는 모습 보면 내가 더 잘해야겠다고 느낀다"고 했다. 불평 하나 없이 뒷바라지를 해 준 남편이다.
학생들이 썰물처럼 빠져나가고 한숨 돌리는 만식 씨. 바쁠 때는 일손이 아쉽지만, 스롱 피아비에게 일을 시킬 수 없었다. 만식 씨는 "스롱 피아비 입장에서 보면 '내 나이랑 똑같은 대학생들은 저렇게 지내는데 나는 타국에 와서 이렇게 지내나'라고 소외감을 느끼지 않겠나. 그래서 일을 못하게 했다"고 설명했다.
스롱 피아비는 "집안일 보다 당구가 더 쉽다"고 했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KBS1 '인간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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