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 최불암, 김민자 위해 연극포기→방송국입성.. 원조 사랑꾼의 고백[종합]

이혜미 2019. 6. 18.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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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배우에서 탤런트로.

17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너는 내 운명'에선 최불암 김민자 부부의 러브스토리가 공개됐다.

김민자는 최불암과의 첫 만남에 대해 "난 TV가 시작이고 최불암은 연극 무대가 시작이었다. 우연한 기회에 이 사람이 연극하는 걸 보게 됐다. 그땐 누군지도 몰랐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에 최불암은 "난 TV에서 김민자를 봤다. 마르고 눈이 크고 키도 컸다. 연극을 포기하고 방송을 시작한 게 이 사람 때문이다"라며 원조 사랑꾼 면면을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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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연극배우에서 탤런트로. 사랑을 쟁취하고자 직업을 바꾼 남자. 바로 ‘원조 사랑꾼’ 최불암이다. 

17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너는 내 운명’에선 최불암 김민자 부부의 러브스토리가 공개됐다. 

최불암 김민자는 결혼 50주년을 맞은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다. 최근 연기 활동을 중단하고 봉사단체의 회장으로 활동 중인 김민자는 여전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모습이었다. 

김민자는 최불암과의 첫 만남에 대해 “난 TV가 시작이고 최불암은 연극 무대가 시작이었다. 우연한 기회에 이 사람이 연극하는 걸 보게 됐다. 그땐 누군지도 몰랐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김민자는 “무대에서 유독 눈에 띄더라. 내 눈엔 상당히 잘하는 사람으로 보였다. 저렇게 연기를 잘하는 사람이 있구나 싶었다”라고 밝혔다. 

이에 최불암은 “난 TV에서 김민자를 봤다. 마르고 눈이 크고 키도 컸다. 연극을 포기하고 방송을 시작한 게 이 사람 때문이다”라며 원조 사랑꾼 면면을 뽐냈다. 

최불암은 “점심을 방송국 매점에서 먹는다고 하기에 몰래 기다렸다가 내가 계산을 해주고 나왔다”라며 관련 에피소드도 전했다. “집념과 노력이 미인을 얻는 거다”라는 것이 최불암의 설명이다. 

당대의 미녀스타와 연극배우의 결혼. 반대는 없었을까. 최불암은 “난 조건이 무지하게 나빴다. 외아들에 수입도 불안정한 남편감으론 0점이었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김민자는 “사실 반대하는 사람이 많았다. 친구들도 가족들도 나를 안 봤다. 솔직한 얘기로 나도 갈등이 생기더라. 많은 사람들이 반대를 하니 이 결혼이 안 되는 건가 생각이 들기도 했다. 그런데 내가 놔버리면 최불암이 안 좋게 될 것 같더라”고 밝혔다. 

다행히 최불암은 김민자와 결혼 후 국민배우로 자리매김한 바. 이에 최불암은 “본인이 잘해서 그 자리에 오른 거지 내 덕은 아니다”라고 겸손하게 말하나 최불암은 “내가 노력할 수 있도록 뒤에서 도와줬다”라며 애정을 전했다. 

최불암은 또 “난 아내를 즐겁게 해주진 못한다. 그렇기에 고민한 것이 이 사람을 행복하게 해주는 것”이라고 고백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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