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웅 측 "손석희 수사 편파·부실"..재조사로 결론 뒤집힐까

2019. 6. 17.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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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 JTBC 사장에 대한 검찰의 재수사가 시작됐습니다.

수사는 프리랜서 기자 김웅 씨부터 시작했습니다.

정다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프리랜서 기자 김웅 씨가 변호인과 함께 검찰에 출석합니다.

검찰 조사를 받으러 나온 김 씨 측은 손 사장에 대한 경찰의 수사결과를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채명성 / 김웅 기자 측 변호인]
"(경찰 수사는) 권력에 굴복해 법치주의의 근간을 뒤흔든 명백한 편파·부실 수사입니다."

앞서 경찰은 손 사장에게 폭행 혐의, 김 씨에게 공갈미수 혐의를 적용해 사건을 검찰에 넘겼습니다.

김 씨가 손 사장을 상대로 폭행치상, 협박,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고소했지만 폭행 말고는 죄가 되지 않는다고 결론내린 겁니다.

김 씨 측은 경찰이 손 사장이 낸 "명백한 뺑소니 사고에 대해 불기소 의견을 냈고 동승자 조사를 안했다"며 "검찰이 경찰의 엉터리 수사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경찰은 손 사장이 2년 전 경기 과천시에서 견인차와 사고를 내고 도주했다는 의혹에 대해 "뺑소니가 아니"라고 판단했지만, 검찰은 다음달 10일까지 재조사를 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경찰의 재조사에서 기존의 결론을 뒤집을 지 주목되는 가운데, 검찰이 손 사장을 언제쯤 불러 조사할 지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정다은입니다.

dec@donga.com
영상취재: 한일웅
영상편집: 오영롱
그래픽: 김종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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