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썩들썩 환호 가득 서울광장.."아이돌 저리 가라"
[뉴스데스크] ◀ 앵커 ▶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는 선수들을 반기는 환영행사가 열렸습니다.
평일 낮 시간 이었는데도, 수백 명의 시민들이 모여서 선수들과 유쾌발랄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윤수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응원가에 맞춰 몸을 흔들고 한 손엔 환영 피켓을 집어들고 선수들이 단상에 오르자 일제히 휴대전화를 꺼내듭니다.
그리고 여기저기서 환호성이 터져나옵니다.
선수들의 얼굴을 가까이서 보기 위해 시민들은 이른 아침부터 줄을 서기도 했습니다.
[한호성, 임충택] (아침 8시 30분에 왔습니다.) "원 팀 코리아 정말 뿌듯하고 자랑스럽습니다."
약간 긴장한 듯했던 선수들도 팬들의 뜨거운 환영에 웃음을 되찾았습니다.
그리고 대회에서 그랬던 것 처럼 자유롭고 명랑한 분위기를 이어갔습니다.
친누나를 소개해주고 싶은 형이 있냐는 질문에 이강인은 거침없는 대답으로 웃음을 자아냈고.
[이강인/U-20 축구대표팀] "꼭 소개를 시켜줘야한다고 하면 세진이 형 아니면 원상이 형이요. 그냥 정상인 형들이에요. 나머지는 좀 비정상이어서…"
정정용 감독을 향한 감사의 삼행시와 함께.
[고재현/U-20 축구대표팀] "(정)정말 훌륭하신, (정)정정용 감독님, (용)사랑해용
깜짝 헹가래로 자신들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지난 20여일간 국민들에게 꿈 같은 시간을 선사했던 선수들은 팬들과의 짧은 만남으로 헤어짐의 아쉬움을 달래며 이제 저마다의 자리로 돌아갑니다.
MBC뉴스 윤수한입니다.
(영상취재 : 이향진, 영상편집 : 장예은)
윤수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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