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민이가 지민했네" 방탄소년단 지민의 특별한 공감 능력에 팬들 "감동의 눈물"
추영준 2019. 6. 17. 10:33

16일 오전 방탄소년단 지민이 네이버 브이라이브 방송을 통해 전세계 아미(ARMY)들과 만나 훈훈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지민은 15일 부산 아시아드 보조 경기장에서 열린 BTS 데뷔 6주년 팬미팅 'BTS 5TH MUSTER-MAGIC SHOP' 공연을 마친 후 한국 팬들과 오랜만에 만나 설레고 떨리며 고마웠던 마음을 전하고자 팬미팅 후 팬들을 가장 먼저 찾았다.

숙소 전경에 펼쳐지는 부산의 자랑거리 광안대교에 방탄소년단을 환영하고 응원하는 의미인 보라색 조명이 켜진 아름다운 풍경에 감동 받아 팬들과 '함께 보고 싶었다'며 찾아온 이유를 밝혔다.
실시간 댓글 창을 읽으며 팬들과 소통의 시간을 갖던 지민은 “내 가수여서 고마워요. 제 삶의 이유이고 덕분에 사는 것 같아요”라고 말하는 한 팬의 진심어린 고백에 “내 가수여서 고맙다”는 말이 너무나 좋고 행복하다며 어떤 수치나 목표 보다도 값지고 소중하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또 지민은 주변 사람들을 통해 “아미는 왜 이렇게 좋아?” “아미는 왜 이렇게 멋있어? 오히려 존경스럽다” “아미는 너무 착해. 아미한테 너무 고마워” 등의 말을 들으면 정말 좋았다며 팬들이 방탄소년단한테 느끼는 감정이랑 비슷할 것 같다고 공감했다.
이것을 지민은 “아미가 아미했네”란 말로 표현하며 이런 팬들이 '내 팬이여서 행복하다'고 팬들에게 모든 공을 돌렸다.

이에 북미매체 코리아부는 지민과 방탄소년단은 팬들이 원하는 아티스트가 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며 그들의 노력에 팬들이 만족했다고 하는 순간 행복감을 느낀다고 보도했다.

라이브 내내 스윗한 미소로 팬들과 소통했던 지민은 브이앱 방송 후 ‘#내가수_지민_고마워’ 해시태그가 트위터 월드 와이드 트렌드 1위에 오른 것은 물론 부산 첫 날 팬미팅 지민과 관련된 키워드가 전세계 43개국 실시간 트렌드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지민은 16일 열린 팬미팅에서 타고난 공감능력을 발휘하며 팬들의 안전을 걱정하는 말을 센스있게 전해 아미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
올 스탠딩 공연으로 개최된 이번 팬미팅은 방탄소년단을 더 가까이서 보려는 팬들의 밀치기로 곳곳에서 위험한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지민은 첫 날 공연이 끝나고 제일 많이 했던 이야기가 팬들이 안 다쳤으면 좋겠다는 것이었다고 전하며 “물론 이렇게 막 밀고 이런게 여러분 잘못은 아니잖아요. 저희를 보고 싶어서 그런거 잖아요. 그죠? 그래도 이제 아무도 안 다치고 가야 저희가 행복하게 여기 있다 갈 수 있으니까 여러분 조금만 기다려~”라고 말했다.
팬들의 안전을 걱정하는 말을 상냥하고 센스있게 전한 지민에게 팬들은 “지민이는 정말 천사가 맞다” “지민이에게 예쁘게 말하는 법을 배우고 싶다” “돈 주고도 못살 공감능력이다”라고 말하며 감탄했다.
지민의 엔딩 멘트 역시 많은 아미를 감동시키며 눈물을 쏟게 만들었다.
팬들이 해외 투어를 나갈 수 있게 만들어 주셔서 너무 감사한데 한국에서는 언제쯤 공연하는 것인지, 빨리 하고 싶다는 얘기를 멤버들끼리 예전부터 오랫동안 계속 해왔다고 한다.
그래서 이번 팬미팅을 준비하며 오히려 콘서트보다도 더 많이 연습하고 멤버들과 많은 얘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그렇게 열심히 준비한 팬미팅에서 팬들이 이렇게 응원해주는 것이 믿기지 않고 방탄소년단과 아미들이 서로 무척 보고 싶어 하는 모습이 꼭 마법에 걸린 사람들 같다고 표현했다.
이런 지민의 말에 현장에 있던 팬들은 “고마워”를 연호했고 SNS에서는 “한국 아미들에게 힘이 되는 말을 해줘서 너무 고맙다” “어쩜 저렇게 말을 예쁘게 하지?” “박지민은 진짜다”와 같은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오랜 해외 투어로 방탄소년단을 기다리고 그리워했을 국내 팬들의 마음을 헤아려주는 속 깊은 지민의 진심이 많은 팬을 감동시킨 것이다.
평소 팬들에게 다정하기로 유명한 지민은 '박다정' '아미 바보'로도 불리며 데뷔 초부터 현재까지 변하지 않는 모습으로 전세계 팬들에게 꾸준한 감동을 주고 있으며 지금의 팬들 환대와 사랑을 당연시 여기지 않고 늘 감사할 줄 아는 진정성 있는 모습에 팬들을 더욱 빠져들게 한다.

방탄소년단 지민은 역대급 무대를 선보이며 부산 첫 팬미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외모, 음색, 가창력, 퍼포먼스, 무대 매너 모든 것이 완벽했다.
귀르가즘의 진수를 보여준 ‘HOME’, 지금과는 또 다른 데뷔 초 지민의 독특한 음색과 수준급의 아크로바틱을 감상할 수 있었던 ‘위아 불렛 프루프 파트 2’, 급이 다른 치명적인 웨이브를 보여준 ‘보조개’, 10살은 어려 보이는 외모로 천상 아이돌 지민의 매력을 유감없이 뽐낸 ‘작은 것들을 위한 시’, 진성으로 파워풀한 고음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탄성을 자아낸 ‘매직숍’ 등 모든 무대를 레전드로 만들며 부산 팬미팅을 찾은 5만명의 아미에게 평생 잊지 못할 ‘마법 같은 순간’을 선사했다.
추영준 기자 yjch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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