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N 리뷰] '업사이드', 휘발되지 않은 웃음과 눈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자수성가한 기업 컨설턴트지만 불의의 사고로 전신 마비가 된 필립(브라이언 크래스턴 분)은 가까스로 목만 움직일 수 있다.
필립과 달리 하버드 출신의 엘리트 비서 이본(니콜 키드먼 분)은 델이 최악의 생활 보조원 후보라고 생각한다.
이본은 델에게 "필립은 아주 강하면서도 연약한 사람"이라고 소개하며 삼진아웃제로 언제든 해고가 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아울러 필립은 델에게 자신은 연명치료를 거부한다고 밝힌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텐아시아=박미영 기자]

자수성가한 기업 컨설턴트지만 불의의 사고로 전신 마비가 된 필립(브라이언 크래스턴 분)은 가까스로 목만 움직일 수 있다. 말 그대로 빈털터리인 델(케빈 하트 분)은 보호관찰관에게 자신이 적극적으로 구직 중임을 증명해야만 한다. 그렇지만 취직에 대한 의지는 딱히 없다. 어느 날, 델이 청소부로 알고 면접을 갔던 곳에서 필립의 생활 보조원으로 덜컥 채용된다. 델의 격의 없는 태도가 필립의 마음에 든 것이다.
뉴욕의 억만장자 필립의 파크 애비뉴 펜트하우스. 필립과 달리 하버드 출신의 엘리트 비서 이본(니콜 키드먼 분)은 델이 최악의 생활 보조원 후보라고 생각한다. 이본은 델에게 “필립은 아주 강하면서도 연약한 사람”이라고 소개하며 삼진아웃제로 언제든 해고가 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아울러 필립은 델에게 자신은 연명치료를 거부한다고 밝힌다. 필립과 델은 점차 서로에게 마음을 열어간다. 그럴수록 델은 면접일에 필립의 서재에서 슬쩍한, 아들에게 처음으로 선물한 소설 ‘허클베리 핀의 모험’이 마음에 걸린다.

지난 13일 개봉한 ‘업사이드’(감독 닐 버거)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프랑스 영화 ‘언터처블: 1%의 우정’(2011)의 할리우드 리메이크작이다. 원작의 공동 감독인 올리비에르 나카체가 리메이크작의 각본에도 참여해서 힘을 보탰다. 원작의 몇몇 설정을 변환했음에도 극적으로 크게 다가오지는 않는다. 원작팬에게는 꽤나 아쉬운 영화로 비쳐질 만큼, 리메이크의 효용은 떨어진다. 그렇지만 실화가 주는 뜨끈한 생명력은 여전하다. 원작의 웃음과 눈물도 휘발되지 않았다.
‘업사이드’를 극장에서 봐야 할 이유를 꼽자면, 필립 역의 브라이언 크래스턴 때문이다. ‘트럼보’(2015)와 미국 드라마 ‘브레이킹 배드’ 시리즈에서 명연기를 펼친 그는 필립의 감정 흐름을 차곡차곡 펼쳐낸다. 상위 1%와 하위 1%, 즉 극과 극인 두 남자의 버디무비에서 델을 연기한 케빈 하트의 연기도 좋지만, 영화를 보고 따라붙는 것은 브라이언 크래스턴의 오묘한 표정이다.
브라이언 크래스턴은 영화 ‘업사이드’에 대해 이렇게 표현했다. “도전을 마주하는 것, 그게 이야기의 진정한 핵심이란 걸 깨달았다. 감옥을 다녀온 거친 인생을 사는 사람이나 남은 평생을 전신 마비로 살게 된 사람이나 자신의 장래가 대단치 않다고 생각한다. 모두 딜레마가 있다. 인생은 쉽지 않다.” 그의 말처럼 이 영화는 어쭙잖은 편견을 내려놓고 한곳을 바라보게 한다.
12세 관람가.
박미영 기자 stratus@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재배포금지>
Copyrigh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전효성, 극세사 각선미 자랑하며
- 블랙핑크 제니, 등장부터 '아찔'
- 방민아 '짧아도 너무 짧은 원피스'
- 나르샤, 파격적인 비키니 자태.. "결혼 후에도 철저한 자기 관리"
- 경리 '시원한 반전 뒤태'
- 블랙핑크 로제 '길고 긴 각선미 뽐내는 포즈'
- 박명수, SKT 사태에 쓴소리…"터지고 허둥대지 말고 예방했어야" ('라디오쇼') | 텐아시아
- '유일무이' 유해진·이제훈, 술 냄새 술술('소주전쟁') | 텐아시아
- '야당' 황금 연휴 첫날 1위 탈환…200만 돌파 | 텐아시아
- 김수민 아나, 7천만원 장학금 후 또 경사…"전교생 대상으로 강연한다" | 텐아시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