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기념관, 대만 국부 장제스 사진에 中오성홍기 달아 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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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산하 전쟁기념관이 중화민국(대만)에서 국부로 추앙받는 장제스(蔣介石) 총통 등을 소개하는 홍보물에 중국 국기를 걸어 물의를 빚었다.
그러나 전쟁기념관측이 중화민국 주요 인물을 소개하는 홍보물에 대만 '청천백일기'도 아닌 중국 '오성홍기'를 내걸면서 역사를 관장하는 기관에서 최소한의 검증조차 하지 않고 홍보하냐는 지적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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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 "인공기 넣고 자랑스런 한국인이라고 하는 것"
【서울=뉴시스】김성진 기자 = 국방부 산하 전쟁기념관이 중화민국(대만)에서 국부로 추앙받는 장제스(蔣介石) 총통 등을 소개하는 홍보물에 중국 국기를 걸어 물의를 빚었다.
전쟁기념관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6월 초부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인스타그램'에 "최고 영예 건국훈장 대한민국장, 외국인 5명이 받은 사연은?"이라는 제목의 카드뉴스 형식 홍보물을 게시했다.
이 홍보물은 장제스뿐 아니라 중국과 대만에서 모두 국부로 추앙받는 쑨원(孫文), 장제스의 부인 쑹메이링(宋美齡), 국민당 중앙평의회 위원 천궈푸(陳果夫), 중화민국 혁명가이자 정치인이었던 천치메이(陳其美) 등을 소개했다.
이들은 모두 중화민국 건국에 이바지한 인물들로, 해방 후 대한민국임시정부와 광복군의 활동을 도운 공로로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받았다.
그러나 전쟁기념관측이 중화민국 주요 인물을 소개하는 홍보물에 대만 '청천백일기'도 아닌 중국 '오성홍기'를 내걸면서 역사를 관장하는 기관에서 최소한의 검증조차 하지 않고 홍보하냐는 지적이 이어졌다.
한 네티즌은 인스타그램에 "인공기를 끼워넣고 자랑스러운 한국인이라고 하는 것과 다름 없는 실수"라고 댓글을 달며 지적하기도 했다.
해당 홍보물에는 현재 오성홍기가 삭제됐다.
기념관 관계자는 "카드뉴스에 이미지를 넣으면서 오성홍기가 텍스트와 맞지 않다는 것을 미처 확인하지 못했다"며 "전날 확인하고 수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미지의 경우 업체에 맡겨서 진행이 됐다"며 "최종적으로 확인해야 했는 데 그러지 못했다. 저희가 잘못한 부분"이라고 시인했다.
ksj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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