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트롯' 출신 홍자, 전라도 비하→사과→"실수는 실수" 또 논란 [종합]

이호영 기자 2019. 6. 11. 13: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스트롯' 출신 가수 홍자(34·본명 박지민)가 전라도 지역 비하 발언으로 대중의 뭇매를 맞고 있다.

홍자가 언급한 내용과 유사하며, 이는 경상도 출신 가수가 전라도 행사에서 사용하기에 부적절한 언행이라는 지적이다.

이후 해당 발언은 온라인상에 급격히 퍼졌고, 논란이 커지자 홍자는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대중에 사과했다.

변명의 여지없이 사과한다던 그가 지역 비하 논란을 그저 '실수'로 치부했다는 것이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홍자 / 사진=포켓돌스튜디오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호영 기자] '미스트롯' 출신 가수 홍자(34·본명 박지민)가 전라도 지역 비하 발언으로 대중의 뭇매를 맞고 있다. 사과했으나, 논란의 여지를 남겨 재차 도마 위에 오른 꼴이다.

홍자는 7일 전라남도 영광에서 진행된 법성포 단오제 개막식 축하 무대에 초대됐다. 당시 홍자는 무대에 올라 '비나리'를 열창했다.

이후 홍자는 "전라도 행사는 처음 와본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경상남도 울산광역시 출신이다. 이어 "송가인이 경상도에 가서 울었다"며 "내가 그 마음을 알 것 같다. 무대에 올라오기 전에 전라도 사람들은 실제로 보면 뿔도 나 있고, 이빨도 있고, 손톱 대신 발톱이 있고 그럴 줄 알았는데 여러분들이 열화와 같은 성원을 보내주셔서 너무 힘이 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과거 반공 교육 당시에는 북한 사람들에 대해 '머리에 뿔이 있고 이빨도 있고 손톱 대신 발톱이 있다'는 내용이 있었다. 지역감정 조장과 세뇌교육을 위한 구시대적 방식이었다. 홍자가 언급한 내용과 유사하며, 이는 경상도 출신 가수가 전라도 행사에서 사용하기에 부적절한 언행이라는 지적이다.

이후 해당 발언은 온라인상에 급격히 퍼졌고, 논란이 커지자 홍자는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대중에 사과했다. 그는 "적절치 않은 언행으로 많은 분들께 불쾌감을 드려 죄송하다"며 "변명의 여지없이 저의 실수이며, 저의 경솔한 말과 행동으로 실망하셨을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이번 일을 계기로 깊이 반성하고, 더 신중한 언행과 성숙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당일 저녁 네이버 스페셜 V라이브를 통해 방송된 'SINGING ROOM X Miss Trot - 코인노래방 X 미스트롯'에 출연한 홍자. 그는 별다른 논란 언급 없이 방송을 마쳤다.


문제는 11일 팬카페를 통해 올린 심경글이다. 홍자는 자신의 팬들에게 "오늘은 다소 무거운 날이었죠? 우리 '홍일병님'(팬 애칭)들에게 염려를 끼쳐 죄송해요. 물론 의도는 그런 게 아니었지만, 그렇게 흘러가다 보니 우리 '홍일병님'들에게 면목이 없네요. 하지만 홍자는 오뚝이처럼 일어나서 살게요. 제겐 늘 내 편 '홍자시대'(팬클럽명)가 있잖아요"라고 적었다. 또 "지난 실수는 실수로써 남기고 앞으로는 더 담대하게 더욱더 잘 해낼 것이니 전혀 걱정 마세요"라고 덧붙였다.

이는 이중적인 태도라고 지적받았다. 변명의 여지없이 사과한다던 그가 지역 비하 논란을 그저 '실수'로 치부했다는 것이다. 혜성처럼 나타난 트로트계 신예의 구설,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려지게 만들고 있다.

지난 2012년 '왜 말을 못해 울보야'로 데뷔한 홍자는 최근 TV조선 '미스트롯'에 출연하며 주목 받기 시작했다. 미스트롯에서 최종 3위를 차지했다.

[스포츠투데이 이호영 기자 ent@stoo.com]

Copyright © 스포츠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