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 굶고있는데..베네수엘라 권력실세, 딸 초호화 결혼식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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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베스 정권에서 2인자로 군림한 베네수엘라의 고위공직자가 딸에게 초호화판 결혼식을 열어줬다는 폭로가 나왔다.
베네수엘라의 퇴역 장성 카를로스 페냘로사는 "제헌의회 의장 디오스다도 카베요의 딸 다니엘라가 1600만 달러(약 190억원)를 들여 초특급 호화판 결혼식을 올렸다"고 최근 밝혔다.
페냘로사에 따르면 결혼식은 최근 카라카스에서 약 160km 떨어진 베네수엘라의 특급 휴양지 로스로케스 군도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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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나우뉴스]

차베스 정권에서 2인자로 군림한 베네수엘라의 고위공직자가 딸에게 초호화판 결혼식을 열어줬다는 폭로가 나왔다.
베네수엘라의 퇴역 장성 카를로스 페냘로사는 "제헌의회 의장 디오스다도 카베요의 딸 다니엘라가 1600만 달러(약 190억원)를 들여 초특급 호화판 결혼식을 올렸다"고 최근 밝혔다.
디오스다도 카베요는 과거 우고 차베스 정권에서 2인자로 군림한 권력 실세다. 차베스가 사망한 후에는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보좌하고 있다. 페냘로사에 따르면 결혼식은 최근 카라카스에서 약 160km 떨어진 베네수엘라의 특급 휴양지 로스로케스 군도에서 열렸다.
로스로케스는 베네수엘라 국민에겐 평생 방문하기 힘든 꿈의 휴양지다. 중남미 언론이 카라카스에 있는 복수의 여행사에 문의한 결과 로스로케스에서 주말을 보내려면 1인당 최소한 350달러(약 41만5000원)를 지불해야 한다.
얼마 되지 않는 돈 같지만 베네수엘라 국민에겐 평생 만져보기 힘든 거액이다. 현재 베네수엘라의 최저임금은 월 8달러(약 9500원)다.
디오스다도 카베요의 딸 다니엘라는 그간 사귀여온 남자친구 오마르 아세도 결혼식을 올렸다. 레게톤 가수인 오마르 아세도에겐 이번이 두 번째 결혼이다. 그에겐 첫 부인 사이에서 얻은 딸이 있다.
페냘로사에 따르면 결혼식은 이틀 동안 성대하게 열렸다. 결혼식에는 초청을 받은 인사만 참석, 휴양을 겸한 이벤트처럼 열렸다고 한다. 여기에 퍼부은 돈이 1600만 달러나 된다는 것이다.
결혼식 비용을 두고는 비난이 거세다. 베네수엘라의 경제상황을 고려할 때 정치권 고위 인사가 부적절한 처신을 했다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7일(현지시간) 유엔 난민고등판무관사무소에 따르면 경제난이 깊어지면서 조국을 등지고 이민 길에 오른 베네수엘라 국민은 400만 명에 이르고 있다.
국민은 먹지 못해 조국을 탈출할 때 정치권은 돈을 펑펑 쓰며 특급 파티를 열고 있는 것이라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
한편 결혼식에는 사망한 우고 차베스 전 베네수엘라 대통령의 막내딸 로시네스 차베스가 증인으로 참석했다. 프랑스 소르본대학을 나온 로시네스 차베스는 현재 프랑스에 살고 있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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