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킹' 김연추 상무, 이직후 첫작품 나왔다

이혜진 기자 2019. 6. 6.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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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006800)로 이직한 증권 업계 '연봉킹' 김성락 부사장와 김연추 상무가 첫 작품을 내놓았다.

6일 미래에셋대우는 업계 최초로 자동 조기상환 기능을 추가한 양매도손실제한 ETN인 '미래에셋 코스피 양매도 5% Auto-KO-C 2205-01 제44호 ETN'을 지난 5일 상장했다.

미래에셋대우의 한 관계자는 "이번 ETN이 연초에 합류한 김 상무의 첫 작품이라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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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 자동 조기상환 기능 추가
새 버전 '양매도손실제한 ETN' 상장
작년 한투서 옮겨온 후 야심작 선봬
한투 독점 파생상품시장 쟁탈전까지
[서울경제] 미래에셋대우(006800)로 이직한 증권 업계 ‘연봉킹’ 김성락 부사장와 김연추 상무가 첫 작품을 내놓았다. 전 직장인 한국투자증권 재직 시절 히트시켰던 양매도 상장지수증권(ETN)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이들은 또 한투가 독점하다시피 한 주식워런트증권(ELW) 시장 쟁탈전에도 나섰다.

6일 미래에셋대우는 업계 최초로 자동 조기상환 기능을 추가한 양매도손실제한 ETN인 ‘미래에셋 코스피 양매도 5% Auto-KO-C 2205-01 제44호 ETN’을 지난 5일 상장했다. 미래에셋대우가 ETN을 상장한 것으로 올 들어 처음이다. 미래에셋대우의 한 관계자는 “이번 ETN이 연초에 합류한 김 상무의 첫 작품이라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김 부사장와 김 상무는 지난해 증권 업계에서 최고 연봉으로 주목받았다. 성과급을 합쳐 각각 23억여원을 받았다. 한투에서 주가연계증권(ELS)과 ETN 등 파생상품 설계와 운용을 맡아 막대한 수익을 낸 데 대한 보상이었다. 특히 김 상무가 설계한 양매도 ETN은 1조원 가까이 팔리며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다. 이 둘은 지난해 말 각각 미래에셋대우의 트레이딩 1부문대표(부사장)와 에쿼티파생본부장(상무보)으로 파격적인 대우를 받으며 이직했다.

이번에 나온 ‘김연추표’ ETN은 코스피 양매도 5% OTM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다. 한 달 뒤 코스피지수가 5% 이상 떨어지거나 오르지 않으면 옵션 프리미엄을 받아 연 5~6%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다만 기존의 양매도 ETN과 다른 점은 최대 손실을 30%로 제한한다는 점이다. 이에 더해 매일 장 종료 기준 기준가 대비 10% 이상 손실이 나면 해당 ETN을 자동으로 상환시키는 기능을 추가했다. 기존에도 최대 손실을 30%로 제한하는 ETN이 나온 적은 있지만 10% 손실 시 자동 상환이 되는 ETN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자동 상환 기능을 추가하면서 옵션 가격에서 이익을 내며 운용 보수를 기존의 손실제한 ETN보다 저렴한 0.9%로 낮출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대우는 이번 ETN을 퇴직연금 투자용으로 적극적으로 마케팅할 계획이다. 원금 대비 손실이 40%를 초과할 수 있는 파생결합상품은 퇴직연금에 편입이 불가능하지만 이 ETN은 이론적으로 최대 손실폭이 30%이기 때문에 편입이 가능하다.

또 김 부사장와 김 상무는 ELW 시장 공략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이를 위해 KB증권에서 ELW운용팀을 통째로 스카웃해오고 적극적으로 상품 상장과 운용에 나서고 있다.

그동안 ELW 시장은 한국투자증권이 압도적인 점유율을 차지해왔다. 김 상무가 한투에서 거둔 운용이익 중 상당 부분도 ELW에서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올 들어 변화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ELW 시장 거래대금 29조1,1810억원 중 한투 발행 ELW의 거래대금은 24조7,572억원으로 84.8%에 달했다. 2위인 미래에셋대우는 32조7,931억원으로 11.2%였다. 올해 1월 초부터 이달 5일까지 거래 비중은 한투가 80.7%로 줄어든 반면 미래에셋대우는 13.6%로 치고 올라왔다. ELW 운용은 잦은 거래를 통해 작은 마진을 쌓으면서 수익을 낼 수 있어 ELS 운용이나 ETN보다는 김 상무가 당장 실적을 낼 수 있는 영역으로 보인다.

다만 양매도 ETN의 경우 지난해 말과 올해 초 시장 변동성 증가로 손실을 내면서 인기가 시들해진 상품이어서 새로운 ETN이 과거처럼 팔릴지는 미지수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이혜진기자 has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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