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뚝뚝.. 상장사, 불안한 증시에 대규모 유상증자로 휘청
강재웅 2019. 6. 4.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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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상장기업의 주가가 대규모 유상증자로 휘청이고 있다. 미중 무역분쟁으로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유상증자가 주가 하락을 부채질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반면, 테마주로 주가가 급등하자 유상증자를 발표한 기업도 있다. 저가의 유상증자신주를 받을 수 있는 상황에서 굳이 고가의 주가을 보유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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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발행따른 주가 희석 원인.. 디아이씨, 가격제한폭까지 급락
앤씨앤도 신저가 행진 등 고배
앤씨앤도 신저가 행진 등 고배
일부 상장기업의 주가가 대규모 유상증자로 휘청이고 있다. 미중 무역분쟁으로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유상증자가 주가 하락을 부채질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스템에 따르면 디아이씨는 지난 5월 31일 5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후 실권주 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며 디아이씨의 주가는 지난 3일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진데 이어 이날도 8% 넘게 빠졌다.
디아이씨의 신주 발행규모는 1490만여주로, 현재 발행주식(2399만여주)의 62%에 달한다. 예정 발행가는 공시 당일 종가(5150원)보다 35%가량 낮은 3355원이다. 에이프로젠제약도 지난 3일 1331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신주 발행규모(1억690만여주)가 현재 발행주식(1억798만여주)과 맞먹는 수준이다. 예정 발행가는 1245원으로 공시 당일 종가보다 32.5% 싸다.
앤씨앤도 300억7500만원 규모의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발행신주는 750만주로 현재 발행주식의 약 56% 수준이다. 예정 발행가는 당일 종가(5540원)보다 27.6% 낮은 4010원이다. 이들 기업은 유상증자 발표 이후 신저가 행진을 벌이고 있다.
반면, 테마주로 주가가 급등하자 유상증자를 발표한 기업도 있다. 상보는 291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통해 발행주식의 절반 가량인 1500만주를 발행할 계획이다. 예정 발행가는 1940원이다.
상보는 그래핀 테마주 포함되면서 지난달 23일 신고가를 경신했다. 하지만 유상증자 발표 소식 이후 급락하며 2000원대로 떨어졌다. 보름도 안 되는 사이 40% 넘게 빠진 셈이다. 유상증자로 주가가 급락하는 이유는 발행가가 현 주가가 보다 낮기 때문이다. 저가의 유상증자신주를 받을 수 있는 상황에서 굳이 고가의 주가을 보유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신주 발행에 따른 주가 희석이다. 에이프로젠제약의 경우 발행신주와 기존에 발행된 주식을 합치며 2억주를 훌쩍 넘는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유상증자를 통한 자금의 사용 용도를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한다. 국내 증권사 스몰캡 연구원은 "주가 희석에 따라 주가가 하락하게 된다"며 "같은 유상증자라도 자금의 사용 용도를 잘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스템에 따르면 디아이씨는 지난 5월 31일 5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후 실권주 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며 디아이씨의 주가는 지난 3일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진데 이어 이날도 8% 넘게 빠졌다.
디아이씨의 신주 발행규모는 1490만여주로, 현재 발행주식(2399만여주)의 62%에 달한다. 예정 발행가는 공시 당일 종가(5150원)보다 35%가량 낮은 3355원이다. 에이프로젠제약도 지난 3일 1331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신주 발행규모(1억690만여주)가 현재 발행주식(1억798만여주)과 맞먹는 수준이다. 예정 발행가는 1245원으로 공시 당일 종가보다 32.5% 싸다.
앤씨앤도 300억7500만원 규모의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발행신주는 750만주로 현재 발행주식의 약 56% 수준이다. 예정 발행가는 당일 종가(5540원)보다 27.6% 낮은 4010원이다. 이들 기업은 유상증자 발표 이후 신저가 행진을 벌이고 있다.
반면, 테마주로 주가가 급등하자 유상증자를 발표한 기업도 있다. 상보는 291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통해 발행주식의 절반 가량인 1500만주를 발행할 계획이다. 예정 발행가는 1940원이다.
상보는 그래핀 테마주 포함되면서 지난달 23일 신고가를 경신했다. 하지만 유상증자 발표 소식 이후 급락하며 2000원대로 떨어졌다. 보름도 안 되는 사이 40% 넘게 빠진 셈이다. 유상증자로 주가가 급락하는 이유는 발행가가 현 주가가 보다 낮기 때문이다. 저가의 유상증자신주를 받을 수 있는 상황에서 굳이 고가의 주가을 보유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신주 발행에 따른 주가 희석이다. 에이프로젠제약의 경우 발행신주와 기존에 발행된 주식을 합치며 2억주를 훌쩍 넘는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유상증자를 통한 자금의 사용 용도를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한다. 국내 증권사 스몰캡 연구원은 "주가 희석에 따라 주가가 하락하게 된다"며 "같은 유상증자라도 자금의 사용 용도를 잘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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