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림 디큐브시티 매각 본격화..현대百 20년 장기임차 '긍정적'

유윤정 기자 2019. 6. 3.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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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구로구 신도림 '디큐브시티' 매각이 본격화됐다.

현대백화점(069960)이 2035년까지 장기 임차하고 있는 곳으로 잠재 투자자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현대백화점 디큐브시티점은 연면적 11만6588㎡(3만5270평), 영업면적 5만2893㎡(1만6000평)로 지하2층, 지상6층 규모다.

현대백화점 디큐브시티점에 밀려 가장 인근 구로역에 위치한 AK플라자(옛 애경백화점) 구로본점이 27년만에 페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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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플라자 구로본점 8월말 폐점하면 고객층 확대

현대백화점 디큐브시티점/현대백화점 제공

서울 구로구 신도림 ‘디큐브시티’ 매각이 본격화됐다. 현대백화점(069960)이 2035년까지 장기 임차하고 있는 곳으로 잠재 투자자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제이알(JR)투자운용은 최근 디큐브시티 매각주관사를 통해 30여곳의 잠재 투자자를 대상으로 티저레터(투자 안내문)를 발송했다. 이르면 내주께 원매자들에게 투자설명서(IM)를 배포할 계획이다.

디큐브시티는 대성산업이 유통 사업을 위해 지난 2011년 8월 개점한 백화점이다. 지하철 1·2호선 환승역인 신도림역과 연결됐다. 이곳은 2014년 이방주 회장이 이끄는 부동산펀드운용사 JR투자운용에 약 2650억원에 매각됐다.

이후 2015년부터 현대백화점이 20년 장기 임차해 위탁운영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디큐브시티점은 연면적 11만6588㎡(3만5270평), 영업면적 5만2893㎡(1만6000평)로 지하2층, 지상6층 규모다. 임차기간은 2035년 6월까지로 16년 정도가 남아 있다.

이 곳은 영등포·구로·금천구 일대를 아우르는 서울 서남상권 공략을 강화해 왔다. 롯데·신세계·AK 등 백화점이 직선 1.5㎞ 구간에 집결해 혈전을 벌였다.

현대백화점 디큐브시티점에 밀려 가장 인근 구로역에 위치한 AK플라자(옛 애경백화점) 구로본점이 27년만에 페점한다. 오는 8월 AK플라자 구로본점이 문을 닫으면 46만명에 달하는 구로 주민을 온전히 흡수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영등포·금천 일대까지 포함하면 상권의 거주 인구가 110만명이 넘고 신도림역의 일평균 환승객 수가 13만명에 달하는 등 입지 조건도 좋다.

이번 디큐브시티 매각 주체인 'JR제17호기업구조조정부동산투자회사'는 캐나다 최대 연금운영기구인 캐나다연금투자위원회(CPP Investment Board)가 주요 주주다.

JR투자운용은 부동산 취득·관리·처분, 부동산 임대차·개발 등으로 자산을 투자·운용하고, 그 수익을 주주에게 배당하는 리츠(REITS)를 운영하고 있는 설립 10년차 부동산 투자사다.

이 회사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등장한 구조조정 관련 대형 상업용 빌딩을 사들이면서 리츠업계에 가장 핫한 아이콘으로 등장했다. 서울 신문로 대우건설 사옥(당시 금호생명빌딩)을 사들였고, 국내 최초 호스피털 리츠 ‘차병원 차움’, 호텔 리츠 ‘명동 스카이파크’ 등을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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