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츠토크] '축구도 과학' 웨어러블 기기 착용한 축구 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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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선수들의 훈련 모습을 보면 브라 형태의 검은 조끼를 입은 모습을 종종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예상과는 다르게 이 조끼는 선수들의 퍼포먼스를 측정해주는 '웨어러블 장비'를 넣는 포켓 역할을 한다.
EPTS 장비를 넣은 조끼를 입고 훈련을 하거나 경기를 뛰면 그 선수의 퍼포먼스 기록이 측정된다.
FIFA에서 2017년부터 공식적으로 시합 중 EPTS 장비를 착용하는 것을 허용하면서 최근 이런 형태의 조끼를 입은 선수들을 자주 볼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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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축구 선수들의 훈련 모습을 보면 브라 형태의 검은 조끼를 입은 모습을 종종 확인할 수 있다. 선수들이 입고 있는 검은 조끼의 정체는 무엇일까?
어떤 사람들은 이 조끼가 선수의 체형을 보정해준다거나 근육을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예상과는 다르게 이 조끼는 선수들의 퍼포먼스를 측정해주는 ‘웨어러블 장비’를 넣는 포켓 역할을 한다.
이 조끼에는 아주 작은 ‘EPTS(Electronic performance and tracking systems) 장비’ 넣을 수 있는 주머니가 있다. EPTS 장비를 넣은 조끼를 입고 훈련을 하거나 경기를 뛰면 그 선수의 퍼포먼스 기록이 측정된다. FIFA에서 2017년부터 공식적으로 시합 중 EPTS 장비를 착용하는 것을 허용하면서 최근 이런 형태의 조끼를 입은 선수들을 자주 볼 수 있게 되었다.
감독과 코치진은 위치 추적 GPS 기능이 있는 EPTS 장비를 통해 착용한 선수의 활동량, 최고 속도, 히트맵 등 경기 내용을 확인할 수 있고 그 정보를 토대로 선수들의 역량 향상과 전술 회의에 활용할 수 있다. 최근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역시 EPTS 장비를 활용하고 있다.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에서 사용 중인 Catapult Sports의 OptymEye S5 제품)
전 세계적으로 EPTS 장비가 다양해지면서 최근에는 아마추어 축구 시장에서도 이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게 됐다. 프로 버전보다는 기능이 간소화됐지만 제품의 특징인 퍼포먼스 기록 측정에는 문제가 없는 수준이다. 조금 더 체계적인 축구 동호회 팀을 만들고 싶은 팀 운영진에게 이러한 웨어러블 장비는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아마추어를 위한 대표적인 EPTS 장비로는 호주 카타펄트(Catapult)사의 플레이어텍(Playertek) 제품과 호주 SPT사의SPT2 제품 등이 있고, 국내 제품으로는 유비스랩의 사커비(SOCCERBEE) 제품이 있다.
글=최동규 PD (올댓부츠)
[편집자주]‘올댓부츠’는 축구화는 물론, 각종 축구 용품을 직접 착용하고 글과 영상을 통해 제품을 궁금해하는 이들에게 사용자 입장으로 정보를 제공하는 웹사이트다. 글쓴이 최동규 PD는 '올댓부츠'의 수석 PD로 실착팀을 이끌고 있다. 우리가 접하지 못했던 축구화와 용품에 대한 이야기를 실착 전문가들의 입을 통해 '부츠토크'로 전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대한축구협회, Catapult Spo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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