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박소담 "흡연, 봉준호 감독님도 담배 안 피워 어렵더라"[EN:인터뷰②]

뉴스엔 2019. 5. 30.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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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배 송강호 앞에서 욕설 연기를 하는 기분은 어땠을까.

영화 '기생충'(감독 봉준호)에 출연한 박소담은 5월 30일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톡톡 튀는 캐릭터를 소화한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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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배효주 기자]

대선배 송강호 앞에서 욕설 연기를 하는 기분은 어땠을까.

영화 '기생충'(감독 봉준호)에 출연한 박소담은 5월 30일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톡톡 튀는 캐릭터를 소화한 소감을 전했다.

5월 30일 개봉한 영화 '기생충'은 전원 백수인 '기택'(송강호 분)네 장남 '기우'(최우식 분)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이선균 분)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가는 이야기다. 제72회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박소담이 맡은 '기정'은 가족 중 가장 야무져 어느 상황에서도 당당함이 매력인 캐릭터다. 오빠 '기우'의 도움으로 미술 과외 면접을 보게 되면서 고정 수입이 절실한 백수 가족의 두 번째 희망으로 떠오른다.

"할 말 다 하고 사는 기정 캐릭터가 저와 비슷한 것 같다"고 말문을 연 박소담. 특히 아버지 기택 역을 맡은 송강호 앞에서 하는 욕설 연기가 긴장됐을 법도 하다.

박소담은 "송강호 선배님께서 그냥 막 하라고 해주셔서 편하게 했다. 기정이 너무 예의 없어 보이거나 나빠 보이면 안 될 거라 생각해서 걱정도 많이 했는데, 봉준호 감독님이 그렇지 않다고 말씀 해주셔서 시원하고 편하게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흡연 연기도 소화했다. 박소담은 "금연초 등 세 가지 담배로 테스트를 했는데 속으로 연기가 넘어 가지가 않더라. 봉준호 감독님도 담배를 안 피우시는 분이라 제가 잘 하는지 아닌지 확인이 안 된다고 하셨던 기억이 난다. 현장에 계신 촬영감독님 등 흡연자 분이 연기를 알려주셨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송강호와는 '사도' 이후 두 번째 호흡이다. 박소담은 "'사도' 때는 4회 차 밖에 안 됐다. '기생충'을 통해 부녀 관계로 만나 더 편했다"며 "송강호 선배님이 '너와 기정이가 잘 어울린다'고 말씀해 주셔서 정말 감사했다. 인생 선배를 만난 기분이었다. '잘 하고 있다' '네 생각이 맞다'며 좋은 말씀도 해주시고. 앞으로 잘됐으면 좋겠다는 말씀도 해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기생충'을 통해 같이 하는 사람이 중요하고 소중하다는 생각을 했다"며 "연기에 대한 갈증이 많이 풀린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기생충'은 30일 개봉했다.(사진=CJ엔터테인먼트 제공)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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