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미켄과 츠보미, 日 AV 배우는 왜 한국을 택했나② [정윤하의 러브월드]
AV 배우는 일본에서 유튜브 활동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한국에 왔다는 설이 퍼지고 있다. 일본에서 안 되니까 한국 돈을 쓸어가기 위해 왔다는 건데…, 이 세상은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 시미켄과 오구라 데뷔 이후 몇 달 동안 한국에 온 이가 몇이나 되는가?
사실 관계를 보자. 일본에서도 AV 배우가 유튜브 활동을 하는 것에 대한 제제는 없다. 자유롭게 하면 된다. 다만 AV 배우는 매니지먼트 계약 사항에 트위터,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SNS 플랫폼에 대한 조항이 들어가 있는 편이 많아 수익 창출을 신청하는 과정이 번거롭긴 하다만.
신고 몇 번 들어갔다고 채널이 날아가지도 않고 ‘도쿄 파로파로(東京パロパロ)’의 유튜브 광고 정책 항의 사태 이후 대체로 광고도 잘 붙는다. 이제는 너무나 익숙한 얼굴이 된 시미켄도 따로 운영하는 일본 채널을 통해 이미 광고 수익을 얻고 있고.

도쿄 파로파로는 일본 AV 매니지먼트社 티파워즈(T-Powers)가 소속 AV 배우들을 출연시켜 꾸려가고 있는 유튜브 채널 이름이다. 지난해, 해당 채널의 유튜브 수익 창출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는다는 항의 영상이 올라와 화제가 됐다.
해당 사태 이후 도쿄 파로파로는 채널 이동을 감행한다. 티파워즈 소속 AV 배우였던 오토리 가나메(凰かなめ)가 쓰던 개인 채널을 계승, ‘도쿄 파로파로 넥스트’로 이름을 바꾸고 활동하게 된 것. 일본 유튜브는 이와 같은 과정과 광고 및 수익 창출을 허용해줬다.
AV 배우의 일본 유튜브 활동이 사회적 억압을 받고 있다는 근거로 시미켄 얘기가 함께 나오기도 한다. 일본인의 AV 업계에 대한 증오와 집단 신고 사태로 시미켄 채널이 억울하게 날아갔다는 건데, 이 역시도 사실과 다르다.
시미켄이 일본에서 운영했던 채널 ‘귀두짱과 함께!’는 개설 당시부터 말이 많았다. 여성의 신체를 그대로 재현한 성인용품을 들고 나와 성관계를 연상시키는 행위를 한다든가, 중요 부위만 가린 채 영상을 찍는다든가 하는 식이었다. 처음부터 아슬아슬했단 얘기다.
도쿄 파로파로의 유튜브 광고 정책 항의 사태와 시미켄 채널 정지를 엮는 것도 아이러니다. 시미켄 채널이 과도한 성적 표현에 따른 유튜브 정책 위반으로 정지됐을 때와 도쿄 파로파로 사태는 시기적으로 몇 달이나 차이가 난다. 그냥 개별 사건이다.
혹자는 아베 신조 총리대신 얘기를 하기도 하는데, 시미켄 본인이 웃고 넘길 얘기다. 일본 AV 배우는 총리의 의중을 고민하며 한일 유튜브 콘텐츠를 선택할 정도로 한가롭지 않다. 일본 정치권에서 나오는 AV 관련 이슈는 잊을만 하면 나오는 주요 레퍼토리 중 하나다.
정윤하 칼럼니스트(바나나몰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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