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폰 살때, 요금할인보다 지원금 받는게 낫다

김봉기 기자 2019. 5. 30. 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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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소비자는 통신사 대리점에서 스마트폰을 구입할 때 두 가지 방법 중 하나를 택할 수 있다.

1~2년간 통신업체를 바꾸지 않겠다는 약정을 맺고 월 통신요금에서 매달 25%를 인하(선택 약정 할인)받거나, 새 폰 기기값에서 일정액을 깎아주는 공시지원금을 받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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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간 핸드폰 안 바꾸고 쓰면 최대 36만원 더 아낄 수 있어
일부 최고가 요금제에서만 통신요금 25% 할인이 유리

국내 소비자는 통신사 대리점에서 스마트폰을 구입할 때 두 가지 방법 중 하나를 택할 수 있다. 1~2년간 통신업체를 바꾸지 않겠다는 약정을 맺고 월 통신요금에서 매달 25%를 인하(선택 약정 할인)받거나, 새 폰 기기값에서 일정액을 깎아주는 공시지원금을 받는 것이다. 현재 출시된 5G 스마트폰을 살 때는 과연 어떤 방법을 택하는 것이 유리할까.

29일 본지가 확인해본 결과 5G폰인 삼성전자 갤럭시S10 5G(512GB 모델)나 LG전자 V50씽큐를 살 때 극히 일부의 고가 요금제에 가입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공시지원금을 택하는 쪽이 소비자에게 더 이득이었다. 갤럭시S10 5G의 경우 2년간 소비자가 부담해야 할 전체 통신비(스마트폰 기기 부담액+월 통신요금)는 선택 약정 할인을 택할 때보다 약 11만~36만원 더 적었다. V50씽큐는 부담액이 최대 21만원 정도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원금, 선택 약정보다 2년간 통신비 부담 최대 36만원 적어

예를 들어, 갤럭시S10 5G를 구매하는 고객이 SK텔레콤의 월 8만9000원 요금제에 가입하면서 공시지원금을 택하면 합법 보조금(지원금의 15%)까지 주어지기 때문에 2년간 부담할 비용이 286만원 정도 된다. 하지만 선택 약정 할인을 신청한 고객은 이보다 많은 약 305만원을 내야 한다. 또 KT의 월 10만원짜리 요금제에 가입하면서 선택 약정 할인을 택하는 경우 2년간 부담해야 할 통신비가 약 325만원이지만, 공시지원금(합법 보조금 포함)을 택하면 같은 기간 부담액은 약 305만원으로 줄어든다. LG유플러스의 8만5000원 요금제에 가입하면서 선택 약정 할인을 신청하면 2년간 내야 할 통신비가 약 308만원이지만, 공시지원금을 택하면 합법 보조금까지 주어져 같은 기간 이보다 적은 약 271만원을 내면 된다.

갤럭시 S10 5G 구매시 선택 약정 할인이 공시지원금보다 유리한 경우는 SK텔레콤에서 최고가 요금제(월 12만5000원)를 가입할 때를 제외하곤 없었다. 이 경우 2년간 통신비 부담액이 약 3만원 더 적었다.

일부 최고가 요금제만 선택 약정 유리

LG V50씽큐도 상황이 마찬가지였다. SK텔레콤 최고가 요금제와 KT의 최고가 요금제(월 13만원)를 제외하곤 나머지 통신 3사의 요금제에서 모두 공시지원금을 택하는 것이 유리했다. SK텔레콤의 월 7만5000원짜리 요금에 가입하면서 선택 약정을 택하면 2년간 통신 부담액을 약 254만원을 내야 하지만, 공시지원금 선택 고객은 이보다 적은 약 241만원을 내면 된다. KT의 10만원 이하 5G요금들도 비슷하다. KT의 월 8만원짜리 요금에 가입하면서 선택 약정을 신청하면 2년간 부담할 통신비가 약 263만원인 반면 공시지원금(합법 보조금 포함)을 택하면 이보다 적은 약 256만원으로 내려갔다. LG유플러스에서도 요금제에 따라 2년간 통신비 부담액이 각각 213만~282만원(공시지원금 선택시)과 218만~290만원(선택 약정 할인 신청시)으로 공시지원금이 유리했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프리미엄폰은 공시지원금보다 선택 약정 할인으로 25% 월 요금 인하를 받는 것이 유리한 편이었다"며 "하지만 최근 통신 3사가 5G폰 가입자 확산을 위해 공시지원금을 크게 늘리면서 5G폰의 경우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다"고 말했다. 다만 지원금은 통신사들이 상황에 따라 다시 하향 조정을 할 수 있는 만큼 구매 전 공시 내용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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