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벌자식'·'가시아버지'·'적은이'가 무슨 뜻이죠?

2019. 5. 29.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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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가 남과 북으로 나뉜 지 어언 70년.

이 같은 차이에서 오는 오해를 해소하기 위해 남북하나재단이 최근 탈북주민과 남한 주민이 알아두면 좋은 '남북한 가족·친지 호칭'을 발표했다.

남한에서는 아버지의 형과 처를 지칭하는 용어로 쓰이지만 북한에서는 다른 의미로 사용된다.

남한에서 아버지와 어머니의 손윗누이를 지칭하는 '큰고모', '큰이모'를 북한에서는 '큰어머니'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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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한 가족·친척 호칭 어떻게 다른가요" [남북하나재단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종량 기자 = "동서, 가서 도련님 좀 데려와." 이렇게 말했을 때 북한이탈 주민은 과연 어떤 사람을 데려올까?

한반도가 남과 북으로 나뉜 지 어언 70년. 모두 한글을 사용하지만 사용하는 용어에는 약간의 차이가 있다. 가족 호칭 역시 다소 차이가 있다.

이 같은 차이에서 오는 오해를 해소하기 위해 남북하나재단이 최근 탈북주민과 남한 주민이 알아두면 좋은 '남북한 가족·친지 호칭'을 발표했다.

"'두벌자식'이 무슨 뜻이죠?" [남북하나재단 제공]

가족을 지칭하는 용어의 경우 남한에서는 '손주'라고 부르지만, 북한에서는 '두벌자식'이라고 부른다.

큰아버지와 큰어머니. 남한에서는 아버지의 형과 처를 지칭하는 용어로 쓰이지만 북한에서는 다른 의미로 사용된다. 남한에서 아버지와 어머니의 손윗누이를 지칭하는 '큰고모', '큰이모'를 북한에서는 '큰어머니'라고 한다.

"큰고모·큰이모가 '큰어머니'라고?" [남북하나재단 제공]

또 큰고모와 큰이모의 남편을 '큰아버지'라고 통틀어 부른다.

결혼 후 사용하는 용어 역시 차이가 있다.

남한에서는 '시댁'과 '처가'라고 부르지만 북한에서는 시댁을 '시댁' 또는 '시켠'이라고 부르고, 처가의 경우 '처가' 혹은 '가시집'이라고 한다.

"가시아버지·가시어머니?" [남북하나재단 제공]

장인과 장모의 경우에도 북한에서는 '가시아버지', '가시어머니'라고 부르기도 한다.

그렇다면 '도련님'을 어떻게 부를까.

남한에서는 남편의 남동생을 '도련님' 또는 '서방님'이라고 부르지만 북한에서는 '적은이'로 통틀어 호칭한다. 또 남편의 여동생을 남한에서는 '아가씨'라고 부르지만 북한에서는 '누이' 또는 '동생'이라고 부른다.

"'적은이'가 무슨 뜻이죠?" [남북하나재단 제공]

남한에서 흔히 쓰는 '서방님'도 북한에서는 '아저씨'라고 한다.

그러나 남북한이 호칭을 똑같이 쓰는 경우도 많다.

아버지, 어머니, 숙부, 숙모, 동서, 매형, 매부, 올케, 형부 등이 이에 해당한다.

j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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