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마지막 수컷 수마트라 코뿔소 폐사..멸종 임박
2019. 5. 28. 09:45
![2019년 5월 27일 말레이시아 사바주 야생당국이 폐사 사실을 알린 말레이시아의 마지막 수컷 수마트라 코뿔소 '탐'(Tom). [로이터=연합뉴스]](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1905/28/yonhap/20190528094552716jfyt.jpg)
(자카르타=연합뉴스) 황철환 특파원 = 밀렵과 서식지 훼손으로 희귀종인 수마트라 코뿔소가 말레이시아에서 사실상 멸종 상태인 가운데 마지막 남은 수컷 코뿔소마저 보호시설에서 폐사했다.
28일 일간 더스타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사바주(州) 야생당국은 수컷 수마트라 코뿔소 '탐'(Tam)이 고령으로 인한 신장 및 간 부전으로 치료를 받다가 최근 폐사했다고 전날 밝혔다.
약 30살로 추정되는 탐은 2008년 사바주 타와우 지역의 한 팜 농장에서 구조돼 타빈 자연보호구에서 생활해 왔다.
탐이 폐사하면서 말레이시아의 수마트라 코뿔소는 '이만'(Iman)이란 이름의 암컷 한 마리만 남게 됐다.
이만 역시 심한 자궁근종을 앓고 있어서 장기적인 생존이 불투명한 상태다.
말레이시아 야생당국 관계자는 "종 보전을 위한 기술이 더욱 발전하길 기다리며 탐의 유전자를 보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지정한 '심각한 위기종'(Critically Endangered)'인 수마트라 코뿔소는 한때 동남아 거의 전역에 서식했으나 밀렵과 서식지 파괴로 현재는 수마트라와 보르네오섬 등지에만 소수가 남아 있다.
수마트라 코뿔소의 야생개체 수는 100마리에도 미치지 못한다.
특히 말레이시아에서는 최근 수년간 단 한 차례도 야생 수마트라 코뿔소가 목격되지 않아 야생상태 멸종이 확실시된다.
hwangch@yna.co.kr
- ☞ 주운 지갑 주인에 돌려줬더니…학교로 피자 125판이
- ☞ "어머니가 숨을 쉬지 않는다" 신고에 출동해보니
- ☞ '서두르세요!'…이달 31일까지 신청해야 받을 수 있어
- ☞ 나경원, 당 회의서 '격앙' 눈물까지 보인 이유
- ☞ '신림동 강간미수' 영상 퍼지자 하루만에 자수
- ☞ 47년만에 상봉 입양인 "다신 헤어져 살고 싶지 않아"
- ☞ 월 300만원 이상…국민연금 0명, 공무원연금 12만명
- ☞ 바이러스 걸린 노트북 1대, 경매서 16억원 낙찰
- ☞ 술 취한 경찰 간부, 길거리서 청소년 훈계하려다…
- ☞ 대한국민 노인동맹단 결성 주도한 김치보는 누구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연합뉴스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터널서 시속 171㎞ 음주운전 사망사고 30대 여성, 항소심서 감형 | 연합뉴스
- 김용건 "최불암 빈소 못 찾아 마음 힘들어…곁에 있어야 하는데" | 연합뉴스
- AI 안경으로 커닝하면 몇 점?…제미나이, SAT 문제 83% 정답 | 연합뉴스
- 국산 비만약 에페 가격 나왔다…마운자로보다 40% 저렴 | 연합뉴스
- 시내버스 급정거에 넘어진 승객 사망…운전기사 금고형 집유 | 연합뉴스
- 애플도 부딪힌 폴더블의 벽…화면 접기가 어려운 이유 | 연합뉴스
- 내기골프 중 커피에 약물 타…7천여만원 편취 일당 송치 | 연합뉴스
- 블록체인은 안전하다는데…내 코인은 왜 털릴까 | 연합뉴스
- 오폐수처리시설서 발견 태아 시신…산모 "낳은 줄 몰랐다" | 연합뉴스
- '독극물 사형' 생존 美죄수 "육체와 마음에 통증"…재집행 거부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