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김정은, 핵 폐기 중요성 인식"..대화 유지 방점

유성재 기자 2019. 5. 27.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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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조건 없이 김정은 만나 납치 문제 해결"

<앵커>

오늘(27일) 일본 도쿄에서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일본 총리가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 위원장도 핵 폐기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다며, 대화 기조 유지에 방점을 뒀습니다.

도쿄 유성재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일 두 정상은 예정보다 1시간 늦은 오후 3시에 도쿄 영빈관의 기자회견장 단상에 섰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에게는 여전히 경제적 발전을 이뤄낼 가능성이 있다며 김정은 위원장이 비핵화 조치에 나설 것을 촉구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아베 총리와 나는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대화의 기회를 살려 북한을 비핵화하기를 기대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핵 개발은 나쁜 결과로밖에 이어지지 않는다는 걸 잘 알고 있다며, 장거리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을 2년째 하지 않고 있는 현재 상황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아베 총리도 북한 문제에서 미국과 일본의 입장은 완전히 일치한다고 화답하며, 조건 없이 김정은 위원장과 만나 납치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습니다.

[아베/일본 총리 : 트럼프 대통령이 저의 결의(대화 의지)를 전면적으로 지지했고,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강한 의사를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미일 간 무역에 큰 불균형이 있지만, 오는 8월에 좋은 발표를 할 수 있을 거라고 밝혔습니다.    

유성재 기자ven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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