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효린한테 답장이 왔다" 학폭 제보자 추정 댓글

박은주 기자 2019. 5. 27.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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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효린을 둘러싼 학교 폭력 논란이 진실공방으로 번지고 있다.

"피해자를 찾아뵙겠다"던 효린 측은 "일방적인 주장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며 입장을 번복했고, 피해를 주장했던 A씨는 추가 반박을 하지 않고 있다.

다만 자신이 A씨라고 밝힌 한 네티즌이 등장해 "효린으로부터 연락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앞서 A씨는 지난 25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 중학교 동창이었던 효린으로부터 3년 동안 괴롭힘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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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사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일방적 주장"
효린 인스타그램/네이트판

가수 효린을 둘러싼 학교 폭력 논란이 진실공방으로 번지고 있다. “피해자를 찾아뵙겠다”던 효린 측은 “일방적인 주장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며 입장을 번복했고, 피해를 주장했던 A씨는 추가 반박을 하지 않고 있다. 다만 자신이 A씨라고 밝힌 한 네티즌이 등장해 “효린으로부터 연락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한 네티즌은 26일 자신이 폭로 글을 쓴 A씨라며 “기사 뜨고 몇 시간 뒤 김효정(효린 본명)한테 DM 답장이 왔다”는 내용의 댓글을 관련 인터넷 기사에 달았다. DM은 다이렉트 메시지(Direct Message)를 뜻하는 말로, 인스타그램 이용자끼리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는 기능이다.

네티즌은 이어 “(효린이 DM으로) ‘해외에서 스케줄 끝나고 지금 막 공항 도착해서 미안해 연락이 늦었어. 일단 괜찮다면 지금 만나서 얘기하고 싶은데 연락처 좀 보내줄 수 있을까?’라고 하더니 6시간째 연락이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중학교 동창들에게 제 연락처를 묻고 다닌다는 연락을 받아 직접 DM으로 연락처까지 남겼으나 감감무소식”이라고 말했다.

앞서 A씨는 지난 25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 중학교 동창이었던 효린으로부터 3년 동안 괴롭힘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재학 기간 내내 상습적으로 폭행을 당하고, 옷·현금 등도 빼앗겼다고 한다. 그는 네티즌들이 피해 사실을 인증해달라고 요구하자 따로 모아둔 증거는 없다며 효린에게 보낸 DM 캡처본을 대신 공개했다.

캡처본에 따르면 그는 효린에게 “네가 날 괴롭힌 지 10년이나 지났네. 아직도 TV에 나올 때마다 보는 게 너무 괴로워” “지금이라도 나한테 했던 행동들 사과라도 해” “지금이라도 진심으로 사과하면 내가 쓴 글 지우고 너에 대해선 이젠 언급조차 안 할 거야” 등의 메시지를 보냈다.

효린 소속사는 논란이 불거진 후 “15년 전 기억이 선명하지 않은 상황이라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라며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분을 직접 찾아뵐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후 A씨가 폭로 글을 전부 삭제하자 다시 보도자료를 통해 “글쓴이에 대해 명예훼손으로 엄중히 책임을 묻겠다”며 기존 입장을 번복했다. A씨는 폭로 글 삭제 이유를 밝히지 않았으나 네이트 측에서 자신의 아이피를 차단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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