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효린 학폭 추가 폭로..네티즌 "A씨도 학폭 가해자" 주장

안별 기자 2019. 5. 27.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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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씨스타 출신 효린의 학교 폭력 논란에 대한 추가 폭로가 나왔다. 효린에게 3년간 학교 폭력을 당했다는 네티즌 A씨가 다른 학교폭력 피해자의 카카오톡 메시지를 공개하면서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A씨도 학교폭력 가해자였으며 효린을 때리기도 했다는 주장도 나오면서 사건이 점차 심화하는 모양새다.

효린. /뉴시스

A씨는 지난 25일 "15년 전 중학교 1학년 때부터 3년간 끊김없이 효린에게 학교폭력을 당했다"며 "옷, 현금 등을 빼앗겼고 아파트 놀이터에서 폭행을 당했다"고 했다. A씨는 효린에게 학교폭력을 당했다는 다른 피해자의 카카오톡 메시지 내용도 공개했다. A씨가 공개한 메시지에는 서로의 피해 상황을 확인하고 공유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들은 야구 점퍼나 가방을 효린에게 빼앗기거나 놀이터에서 맞았다고 주장했다.

A씨는 "추가한 카카오톡 메시지 속에 나오는 친구에게 연락이 왔다"며 "때린 사람은 기억 못해도 맞은 사람은 기억한다고 자다가도 떠올라서 깰 정도로 몸이 반응한다"고 했다. 이후 다른 피해자 B씨도 추가 폭로에 나섰다. B씨는 "효린은 온갖 언어 폭력에 가방, 옷, 신발 등을 하루만 빌려달라고 한 뒤 몇날 며칠을 입고 다녔다"며 "놀이터에서 무리지어 오늘은 너 누구한테 쳐맞을래라며 두려움에 떨게 했고, 이유없는 폭력을 당해야만 했다"고 했다.

일각에서는 A씨가 학교폭력 가해자 중 하나였으며 효린을 때리기도 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한 네티즌은 "A씨도 학창시절 애들을 괴롭혔다"며 "당신도 친구들에게 미안해하며 살았으면 좋겠다"는 댓글을 달았다. 이후 A씨의 글이 삭제되면서, A씨도 학교폭력 가해자 중 한 명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효린 측은 지난 26일 "15년 전 기억이 선명하지 않은 상황이라 사실 관계를 확인 중에 있다"며 "더불어 해당 글을 올리고 피해자라 주장하는 분을 직접 찾아 뵐 생각"이라고 밝혔다가, "피해 주장 네티즌이 폭로 글을 지웠다"면서 명예훼손 고발 등 강경대응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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