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날개 꺾인 잔나비, 학폭→탈퇴→대학가 보이콧→최정훈父 논란

백지은 입력 2019. 5. 26.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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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잔나비의 날개가 꺾였다.

그러나 대학가는 "학교폭력 가해자가 포함된 밴드의 음악을 듣는 게 불편할 수 있다"며 축제 라인업에서 잔나비를 제외하고 있다.

잔나비는 1992년생 동갑내기인 최정훈 유영현 김도형(기타) 장경준(베이스) 윤결(드럼)로 구성된 5인조 밴드다.

그러나 학교폭력 논란에 이어 최정훈의 가정사 논란까지 이어지며 잔나비는 하락세를 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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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밴드 잔나비의 날개가 꺾였다.

시작은 학교폭력 논란이었다. 23일 한 네티즌은 "잔나비 멤버에게 학교폭력을 당했다"는 폭로글을 게재했다. 이 네티즌은 "다른 친구들보다 말이 살짝 어눌했던 나는 많은 괴롭힘을 당했다. 라이터를 가지고 장난치고 비닐봉지를 얼굴에 씌우고 사물함에 장난쳐놓는 건 기본이었다"고 밝혔다.

소속사 페포니뮤직은 24일 "학교폭력 논란과 관련해 유영현에게 직접 사실관계를 확인했다. 유영현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깊게 뉘우치고 있다. 모든 책임을 지고 활동을 중지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유영현은 팀을 떠났지만 잔나비는 그대로 스케줄을 강행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그러나 대학가는 "학교폭력 가해자가 포함된 밴드의 음악을 듣는 게 불편할 수 있다"며 축제 라인업에서 잔나비를 제외하고 있다. 숙명여자대학교가 계약해지 포문을 연 만큼, 후폭풍은 상당할 전망이다.

여기에 엎친데 덮친 격으로 최정훈의 부친 최 모씨와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과의 유착 의혹이 제기됐다.

24일 SBS '8시뉴스'는 최씨가 김학의 전 차관에게 3000만원이 넘는 향응과 접대를 했다고 보도했다. 최씨는 유명 밴드 멤버인 아들을 포함한 두 아들을 회사 1,2대 주주로 세워 경영에 개입하도록 한 의혹도 받는다.

보도 이후 네티즌들은 최씨가 최정훈의 부친이 아니냐고 의심했다. 이에 소속사 측은 25일 "전혀 관계없는 사실"이라고 선을 그었다.

최정훈도 "처참한 마음을 안고 글을 쓴다. 어린 시절 아버지 사업의 성업으로 부족함 없었지만 2012년 아버지 사업 실패 이후로 도움을 받은 적 없다. 사업 재기를 꿈꾸는 아버지의 요청으로 명의를 드린 적은 있다. 주주로 이름을 올리게 된 건 그 때문이다. 제보자로 추정되는 이들이 협박을 하고 없는 일을 만들어내 고소한 적도 있다"고 해명에 나섰다.

부친과 김학의 전 차관의 관계에 대해서는 "아버지와 그 사람이 내가 태어나기 전부터 가까이 지내던 친구사이였다. 나는 그 사람으로 어떠한 혜택조차 받은 적 없다"고 반박했다.

그는 "나와 형은 이런 큰일을 감당할 힘도 꾀도 없다. 우리의 원동력은 아버지의 실패와 어머니에 대한 고마움"이라며 "제 진심과 음악과 무대에서 보여드린 모습들이 위선으로 비춰지는 게 죽기보다 두렵다. 진실을 아시는 분들에게 마지막으로 간곡하게 부탁 드린다. 작게나마 힘이 되어 달라. 너무너무 무섭고 힘들고 아프다"고 호소했다.

또 최정훈은 25일 경북 경주 시민운동장에서 열린 '한수원 페스티벌 2019'에 출연, '뜨거운 여름 밤은 가고 남은 건 볼품없지만'을 부르다 팬들의 떼창에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자신을 최정훈의 모친이라고 밝힌 한 네티즌은 "이 젊은이들에게 지난 7년은 음악밖에 없었고 힘들었지만 행복해 보였다. 말도 안되는 음모는 밝히면 된다고 얘기했다. 나쁜 사람들의 이야기만 보고 화가 나신 것을 잠시 내려놓으시고 엄마의 진실을 믿고 기다려 달라"는 옹호글을 올리기도 했다.

잔나비는 1992년생 동갑내기인 최정훈 유영현 김도형(기타) 장경준(베이스) 윤결(드럼)로 구성된 5인조 밴드다. 이들은 2013년 Mnet '슈퍼스타K5'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이후 '로케트'로 정식데뷔한 이들은 '주저하는 연인들을 위해' '사랑하긴 했었나요 스쳐가는 인연이었나요 짧지않은 우리 함께했던 시간들이 자꾸 내 마음을 가둬두네' '나는 볼 수 없던 이야기' 등을 히트시키며 '대세 밴드'로 승승장구 하고 있었다. 그러나 학교폭력 논란에 이어 최정훈의 가정사 논란까지 이어지며 잔나비는 하락세를 타게 됐다. 이들이 각종 논란을 딛고 재기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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