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현장 분석] 이강인도 버거웠던, '우승후보' 포르투갈

이종현 기자 2019. 5. 26.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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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드 플레이어 10인 모두 수준급이었던 포르투갈은 확실히 버거운 상대였다.

'이강인 의존' 한국이 실력 차를 절실히 실감했다.

'정정용호'는 25일 오후 10시 30분(한국 시간) 폴란드 비엘스코비아와 스타디움에서 2019 국제축구연맹(FIFA) 폴란드 U20 월드컵 F조 조별리그 1차전 포르투갈과 경기에서 0-1로 졌다.

수비라인과 미드필더진이 압축을 했지만, 포르투갈이 우리의 수비 뒤 공간을 절묘하게 노리는 역습으로 한국을 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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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가 풀리지 않자 아쉬움을 나타낸 이강인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비엘스코비아와(폴란드), 이종현 기자] 필드 플레이어 10인 모두 수준급이었던 포르투갈은 확실히 버거운 상대였다. '이강인 의존' 한국이 실력 차를 절실히 실감했다.

'정정용호'는 25일 오후 10시 30분(한국 시간) 폴란드 비엘스코비아와 스타디움에서 2019 국제축구연맹(FIFA) 폴란드 U20 월드컵 F조 조별리그 1차전 포르투갈과 경기에서 0-1로 졌다. 결과보다 경기 내용에서 크게 압도당한 한국이다.

전력적 열세인 한국이 노리는 건 선 수비 후 역습을 통한 '한방'이었다. 한국은 전반 5분 선전을 이어 갔다. 김정민이 혼전 상황에서 이강인에게 내주고, 이강인이 조영욱을 향한 원터치 침투 패스로 준비한 역습을 선뵀다.

하지만 기본 수비가 되지 않았다. 포르투갈은 세 명의 공격수로도 훌륭한 역습 플레이를 했다. 기점이 되는 선수가 매번 바뀌었다. 하파엘 레앙, 트린캉, 조타 스리톱이 간결한 터치로 한국을 위협했다. 전반 6분 한국은 실패한 역습 찬스를 레앙, 조타, 트린캉이 만들고 골문을 열었다.

선제골 이후 레앙이 좌우로 크게 움직이면 측면 윙어와 풀백 그리고 공격에 가담한 미드필더까지 3~4명의 선수가 유리하게 공격을 이끌었다.

▲ 아쉬워한 이강인(왼쪽) ⓒ연합뉴스

중원에서 김정민이 볼 소유가 되지 않았고, 고재현 이강인이 수비에 적절하게 가담하지 못하면서 5-1-4 기형적인 형태가 됐다. 중원 수 싸움에서 밀렸다. 수비라인과 미드필더진이 압축을 했지만, 포르투갈이 우리의 수비 뒤 공간을 절묘하게 노리는 역습으로 한국을 벴다.

후반 14분 오세훈, 엄원상 투톱을 기용한 한국은 두 차례 유효 슛이 나왔지만, 역습으로 향하는 한방 기회를 살리지 못한 건 같았다. 후반 21분 엄원상의 크로스를 조영욱이 제대로 준비하지 못하다가 슈팅하지 못한 장면, 후반 28분 김정민의 역습 침투 패스를 엄원상이 터치 미스를 선발한 것이 그렇다.

시간이 흐를수록 집중력이 떨어진 것은 두 팀이 마찬가지였다. 한국은 옆에 있는 동료에게 내주는 패스 미스가 이어지면서, 아쉬워하는 장면이 쌓였다. 수비 진영에서 미스가 이어졌고, 역습 기회를 살리지 못한 한국이 어려운 경기를 했다.

스포티비뉴스=비엘스코비아와(폴란드), 이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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