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트럼프 코털 건드린 '드론 공습'.."중동에 미군 추가 파병"

이대욱 기자 2019. 5. 25.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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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란의 지원을 받고 있는 예멘 반군은 요사이 드론을 이용해 미국의 우방국 시설들을 공격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이란과 적대적인 트럼프 대통령이 미군 1천5백 명을 추가로 파병하기로 하면서 중동의 긴장감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

카이로에서 이대욱 특파원입니다.

<기자>

사우디의 송유관 시설과 공항 등 주요 시설물들이 예멘 반군의 드론 공격 대상입니다.

드론의 정밀도는 매우 높아 지난 1월엔 예멘 정부군의 군사 퍼레이드 행사장을 정확히 타격해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예멘 반군의 드론은 반군을 지원하는 이란이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런데 이란산 드론의 원천기술은 미국입니다.

지난 2011년 미군 정찰 드론이 아프가니스탄에 추락했는데, 이를 입수한 이란이 기술을 복제해 공격용 드론 기술을 발전시킨 겁니다.

미국은 이라크 주재 미 대사관 부근 로켓포 공격, 원유 수송 선박 공격의 배후에도 이란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미국은 이란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중동에 1천 5백 명의 미군을 추가로 파병하기로 했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중동에서 (이란의 위협에 대한) 보호를 원합니다. 뛰어난 군인들이 중동을 향하고 있습니다.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봅시다.]

트럼프 대통령은 추가 파병이 공격 목적이 아닌 전쟁 억지 차원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사우디와 요르단 등에 9조 6천억 원 규모의 대규모 무기 판매까지 추진하기로 하면서 중동 지역의 군사 충돌에 대한 우려가 크게 높아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부영, 영상편집 : 이승진)    

이대욱 기자idwoo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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