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타임 시선] '박흥식 예언 적중' 최형우가 살아났다, KIA가 깨어난다

김태우 기자 입력 2019. 5. 24. 22:1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시즌 초반 좀처럼 타격감이 정상을 찾지 못했던 최형우(36·KIA)은 23일 광주 롯데전에서 반등의 신호탄을 쐈다.

타격 전문가인 박흥식 KIA 감독대행은 단번에 최형우의 타격감 회복을 알아차렸다.

23일 거의 완벽한 매커니즘에서 홈런 타구를 만들었던 최형우는 24일 광주 kt전에서도 첫 타석부터 홈런을 뽑아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2경기 연속 홈런으로 완연한 타격감 상승세를 알린 KIA 최형우 ⓒKIA타이거즈

[스포티비뉴스=광주, 김태우 기자] 시즌 초반 좀처럼 타격감이 정상을 찾지 못했던 최형우(36·KIA)은 23일 광주 롯데전에서 반등의 신호탄을 쐈다. 홈런 두 개를 치며 팀 승리를 이끔과 동시에 타격감을 살렸다.

타격 전문가인 박흥식 KIA 감독대행은 단번에 최형우의 타격감 회복을 알아차렸다. 박 감독대행은 “최형우는 원래 그렇게 쳐야 한다. 타구질이 가장 이상적일 때와 비슷하다”고 웃으면서 “꼭 홈런이 되어서 그런 게 아니다. 설사 잡혀도 그런 타구가 나와야 한다”고 했다.

정확한 설명도 덧붙였다. 박 감독대행은 “하체가 회전하지 못하고 팔로만 치니 땅볼이 많이 나왔다”면서 “어제는 예전의 최형우의 스윙이 그대로 나왔다. 앞으로도 (결과와 무관하게) 나가는 타구는 괜찮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박 감독대행의 말 그대로였다. 한 번 자기 페이스를 찾은 최형우의 방망이가 무섭게 돌았다. 23일 거의 완벽한 매커니즘에서 홈런 타구를 만들었던 최형우는 24일 광주 kt전에서도 첫 타석부터 홈런을 뽑아냈다. 1회 2사 1루에서 kt 선발 라울 알칸타라의 149㎞ 포심패스트볼에 힘차게 방망이가 돌았다. 120m를 날아간 타구는 우중간 담장 너머에 떨어졌다. 자신의 시즌 8호 홈런이었다.

역시 좋은 스윙이었다. 하체 회전이 잘 된 스윙이었다. 최형우의 좋은 감은 나머지 타석에서도 이어졌다. 두 번째 타석이었던 3회에는 좌중간에 떨어지는 2루타를 날렸다. 7회 네 번째 타석에서는 우전안타를 터뜨리는 등 이날 3안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타율도 어느덧 0.296까지 올라와 3할을 목전에 뒀다. 열흘 전 타율이 0.276이었음을 생각하면 꾸준히 감을 올리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최형우는 24일 경기 후 박 감독의 칭찬과 최근 2경기 홈런에 대해 “잘 모르겠다”고 미소를 지으면서 “과정인 것 같다. 확실하다고 하기도 그렇고, 그렇다고 아예 안 좋다고 하기도 그렇다. 어쨌든 나쁘지 않은 결과가 나오고 있어 긍정적인 상황인 것 같다”면서 “타구가 좋으니까 감독님께서 그렇게 말씀하신 것 같다. 안 좋은 것만 생각하고 연습을 하고 있는데 좋아지고 있는 것 같다”고 앞으로의 좋은 활약을 다짐했다. 4번 타자의 활약과 함께 KIA 타선이 깨어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광주, 김태우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