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잔나비 멤버 학교폭력 논란에 자진탈퇴
이유진 기자 2019. 5. 24. 21:21
[경향신문]
고교시절 학교폭력 가해자로 지목된 밴드 잔나비의 건반 유영현씨가 24일 자진탈퇴했다.
밴드 잔나비의 소속사인 페포니뮤직은 24일 저녁 잔나비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최근 불거진 학교폭력 가해자 논란의 당사자가 유영현임을 밝히며 “유영현은 잔나비에서 자진 탈퇴해 자숙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고 했다.
페포니뮤직은 “당사 소속 잔나비 멤버 유영현의 학교폭력 논란과 관련해 심려를 끼쳐 드린 점을 우선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당사는 본인에게 직접 사실관계를 확인했고 유영현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그러면서 유영현의 활동 중지 결정과 함께 “유영현은 진심으로 사죄하며 용서를 구할 것이며, 다른 잔나비 멤버들도 이로 인해 피해를 받으신 분꼐 어떤 방식으로든 용서를 구할 예정”이라고 했다.
잔나비는 지난 2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잔나비 멤버에게 당했던 학교폭력을 밝힙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오면서 학교폭력 가해자 논란에 휩싸였다. 글을 쓴 이는 고교시절 현재 잔나비의 멤버인 동급생에게 학교폭력을 당했다며 “괴롭힘으로 인해 도저히 학교를 다닐 수 없어 결국 전학을 가고 정신치료를 받으며 잊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유진 기자 yjle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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