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피해 몸 던진 '10만 원 절도 용의자'..6층에서 추락사
<앵커>
경찰을 피해 달아나던 40대가 건물 6층에서 뛰어내렸다가 숨졌습니다. 다른 사람 차에서 현금 10만 원을 훔쳤다는 혐의를 받고 있었습니다.
KNN 정기형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 해운대구의 한 모텔입니다. 6층의 한 창문이 열려 있고 방충망은 뜯겨 나갔습니다.
경찰에 쫓기던 40대 절도 혐의 용의자가 추락해 숨진 현장입니다.
모텔 옆에 있는 주택 옥상으로 떨어진 피의자는 119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추락 약 1시간 만에 숨졌습니다.
숨진 47살 A 씨는 지난 15일 승용차 안에 있던 현금 10만 원을 훔친 혐의로 경찰에 쫓겼습니다.
경찰은 CCTV를 통해 A 씨가 이 모텔에 투숙한 것을 확인하고 수색 중이었습니다.
[근처 상가 관리인 : (경찰이) 자세한 얘기는 않고 도난 사고 있었는데 CCTV 좀 보자고… CCTV만 봤어요.]
2층부터 입실자를 확인하던 경찰이 6층의 방문을 두드리는 순간, A 씨가 경찰이 문을 열기 전 창문 너머로 뛰어내린 것으로 보입니다.
[동네 주민 : 난리가 났었어요. 3~4명 와 가지고. 경찰이라고 신분은 밝히더라고요. 옥상에 좀 올라가는 길이 없느냐고 물어서….]
경찰은 혼자 투숙했던 A 씨가 도주하려다 추락사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원주 KNN)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뉴스딱] 성실하던 그 알바생 '싹쓸이 절도'..알고보니 전과 17범
- [단독] '김학의 접대' 사업가, 사기 피소..보컬 아들 개입 의혹
- 청해부대 귀항 기쁨 앗은 '끊어진 밧줄'..전역 앞두고 참변
- "부항 뜨면서 영상 찍으면 몇 년 형?" 한의대생 단톡방 파문
- 번쩍인 뒤 수소탱크 산산조각..전문가들이 본 폭발 순간
- 초등학교 마주 보는 '성인용 인형' 판매점..영업 왜 못 막나
- 대로변 쓰러진 여성에 다가가 발길질..그는 남자친구였다
- '덜 준 청약 이자' 집단 소송 움직임..나도 참여할 수 있나?
- "장사 안 된다" 폐업 행렬에 일손 늘린 사장님..불황의 역설
- "얼굴에 비닐봉지 씌우고"..잔나비 멤버 과거 학폭 논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