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버려진 것들에 대한 따뜻한 위로..괜찮아 괜찮지

윤슬빈 기자 2019. 5. 24.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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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희 시인의 첫 시집이다.

시인은 오랜 요양원 봉사 활동을 하면서 상당수의 시편을 창작했다.

'너에게 스며들기' 위해 고통을 감내하는 목소리를 시인은 우리에게 알려준다.

출판사는 "아이가 툭툭 털고 일어날 수 있었던 건 '막대사탕' 덕분이다. 병들고, 힘없고, 늙고, 소외된 존재들이 '울음 뚝 그치며' 일어나게 할 수 있는 건 시인의 시처럼 따뜻한 위로다"며 "성희 시인의 관점은 세상과 남을 위한 배려와 희생의 정신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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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요양원 봉사 활동 중에 펴낸 시집
신간 '괜찮지 괜찮아' 표지

(서울=뉴스1) 윤슬빈 기자 = 성희 시인의 첫 시집이다. 시인은 오랜 요양원 봉사 활동을 하면서 상당수의 시편을 창작했다. 시에선 버려진 것들에 대한 따뜻한 위로와 사랑이 생생히 느껴진다.

'… / 베인다는 거 / 옥깎아 내려지면서 / 너에게 스며들기 위한 / 결단의 칼질'('깎다' 중)

여기서 모든 과정은 '세상에 더 잘 스며들어 보려는 손짓'이다. 더불어 살아가는 이웃들과 함께하고 싶은 마음이 무엇인가를 깎고 자신을 내려놓게 했다. '너에게 스며들기' 위해 고통을 감내하는 목소리를 시인은 우리에게 알려준다.

'터져버린 울음 와중에도 / 놓치지 않고 꼭 쥐고 있던 /꼬마를 일으켜 세우는 / 촛불 같은 막대사탕 / 그 무사함에 울음 뚝 그치며 / 아무 일 없다는 듯 툭툭 털고 터진 입으로 사탕 빠는 꼬마 / 천국과 지옥 사이는 / 이처럼 가까운 것이었다'('촛불' 중)

출판사는 "아이가 툭툭 털고 일어날 수 있었던 건 '막대사탕' 덕분이다. 병들고, 힘없고, 늙고, 소외된 존재들이 '울음 뚝 그치며' 일어나게 할 수 있는 건 시인의 시처럼 따뜻한 위로다"며 "성희 시인의 관점은 세상과 남을 위한 배려와 희생의 정신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고 평했다.

저자는 대구에서 태어나 2015년 '시에티카'로 등단했다. 현재 시에문학회, 한국작가회의 대구경북지회, 현대불교문인협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괜찮아 괜찮지 / 성희 지음 / 시와에세이 펴냄 / 1만원

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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