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존층 파괴 주범 프레온가스, 中 동부지역서 배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오존층을 파괴하는 프레온가스가 중국 동부지역에서 대규모로 배출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박선영 경북대 교수가 이끈 국제 공동 연구진은 22일 "국제적으로 생산·사용이 금지된 프레온가스가 중국 동부지역에서 연간 7000t 이상 새롭게 배출되는 것을 규명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2013년부터 산둥성·허베이성 등 중국 동부지역에서 전 세계 프레온가스 증가량의 40~60%에 해당하는 7000t 이상이 배출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생산·사용 금지됐는데 연간 7000t 이상 내뿜어"
오존층을 파괴하는 프레온가스가 중국 동부지역에서 대규모로 배출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구 10~40㎞ 상공의 성층권에 있는 오존층은 태양에서 방출되는 치명적인 자외선을 차단하는 역할을 하지만 프레온가스에 파괴되면서 남극 상공에 거대한 오존 구멍이 뚫렸다.

박선영 경북대 교수가 이끈 국제 공동 연구진은 22일 "국제적으로 생산·사용이 금지된 프레온가스가 중국 동부지역에서 연간 7000t 이상 새롭게 배출되는 것을 규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에 실렸다.
프레온가스는 염화불화탄소(CFC)11이란 물질로 에어컨 냉매나 단열재로 많이 쓰였다. 프레온가스가 오존층을 파괴한다는 사실이 확인되자 국제 사회는 몬트리올 의정서를 통해 2010년 이후 모든 국가에서 생산과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그러나 지난해 미국 과학자들이 "세계에서 2012년부터 프레온가스 배출이 증가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동시에 동아시아 어디선가 불법적인 프레온 생산이 이뤄지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박선영 교수 연구진은 제주도와 일본 하테루마섬에서 2008년부터 2017년까지 측정한 대기 중 프레온가스 농도를 분석했다. 이곳은 공해물질이 나오지 않는 청정지역이어서 다른 지역에서 유입된 프레온가스를 확인하기에 적합하다. 연구진은 대기 흐름에 기반한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한국과 일본에서 포착된 프레온가스가 어디에서 왔는지, 배출량은 얼마인지 역추적했다.
그 결과, 2013년부터 산둥성·허베이성 등 중국 동부지역에서 전 세계 프레온가스 증가량의 40~60%에 해당하는 7000t 이상이 배출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박 교수는 "이번에 관측된 배출량은 실제 불법 생산된 전체 프레온가스의 일부일 가능성이 크다"며 "추가 배출이 진행될 수 있는 만큼 대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황제주 반납한 삼천당제약, ‘주가조작 주장’ 블로거와 전쟁 선포
- 대구 ‘한국관’ 옆에 주상복합을?… 호반그룹, 5년간 방치된 땅 자체 개발
- [르포] 1+1 딱지·PB로 채운 매대... 홈플러스 매장 곳곳 ‘뒤숭숭’
- 지지율 20%인데 안 무너진다… 이란 떠받치는 ‘돈의 충성 구조’
- 2500억 주식 판다는 전인석 삼천당제약 대표 “인슐린 주사 100% 대체할 것”…주주들은 송곳 질문
- 삼성전자, ‘엑시노스 부활’ 프로젝트 난제 봉착… “성능 개선했지만 전력 효율이 발목”
- [사이언스샷] 돼지 정액으로 만든 안약, 망막암 치료 길 열어
- 강남보다 비싸다… 흑석·노량진 신축 아파트 평당 분양가 8000만원
- [단독] 케이엘앤파트너스, ‘장원영 렌즈’ 하파크리스틴 인수 추진
- ‘산유국’ 이집트도 상점 밤 9시 영업 제한 조치… 글로벌 에너지 양극화 심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