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봄밤' 한지민, 정해인 고백 거절→남자친구 경기서 재회..인연 시작 [종합]

김가영 2019. 5. 22.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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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가영 기자] '봄밤' 한지민이 정해인의 고백을 거절했지만 그를 재회하고 놀랐다.

22일 방송된 MBC 새 수목드라마 '봄밤'에서 이정인(한지민)은 친구 송영주(이상희)의 집에서 맥주를 함께 마셨다.

이때 남자친구 권기석(김준환)에게서 걸려온 전화. 두 사람은 무미건조한 대화로 통화를 마쳤다. 이 모습에 송영주는 "연인이라면 사랑해라는 말로 끊어야하는 것 아니냐. 이래서 연애를 오래하면 안된다"고 말했고 이정인은 "우린 처음부터 그랬다"고 대답했다.

다음날, 권기석은 후배의 제안으로 농구장을 찾았다. 이곳에서 후배의 친구인 유지호(정해인)와 첫 만남을 가졌다. 두 사람은 다음 농구 경기를 기약하고 헤어졌다.

늦게 눈을 뜬 이정인은 숙취에 약국을 들어갔다. 이곳의 약사는 유지호. 이정인은 숙취약을 달라고 해 그 자리에서 먹었지만 뒤늦게 돈이 없다는 것을 알고 당황했다.

이어 이정인은 "내가 깠느냐. 약사님이 뚜껑 까지 않았느냐. 내가 먹는다는 말도 안했는데"라고 말했고 유지호는 "술 깨는 약 달라고 하지 않았냐"고 당황했다.

이정인은 "술 깨는 약 달라 그랬지 열어서 달라고 그랬냐"고 물었고 유지호는 "내가 실수했다"고 대답했다. 이 말에 이정인은 "전화번호 줄까요? 혹시나. 절대 안 떼어먹을 건데. 혹시 못 믿을까봐. 세상이 험하기도 하고"라고 말했다. 유지호는 전화번호를 알려줬고 지갑을 놓고 온 이정인에게 돈까지 쥐어줬다.

이후 이정인은 퇴근길에 남자친구 권기석을 만났다. 권기석은 앞으로 일 때문에 더 바빠질거라 말하며 "이제 결혼 얘기를 슬슬 해야하지 않겠냐. 하긴 해야할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이 말에 이정인은 "어떤 대답을 할까"라고 불편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영주 씨는 시간 된다고 하느냐. 너 영주씨 만나면 나는 들어가서 일 좀 하려고 했다"는 말에 이정인은 더 서운함을 느꼈다.

친구 송영주의 집에서 지갑을 받아온 이정인. 이 모습을 유지호가 목격했다. 유지호는 친구들과 함께 집에서 삼겹살 파티를 하고 있던 중. 친구는 유지호에게 권기석의 이야기를 하며 "그 형의 아버지가 재단 이사장이다. 여자친구는 교장 딸이라고 하는데 정말 예쁘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이 말에 친구들은 권기석, 이정인을 궁금해했고 친구는 "한번 자리를 마련해달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친구들이 집으로 돌아간 후. 유지호는 계좌번호를 알려달라고 보낸 이정인의 메시지를 한참 들여다봤다. 이정인 역시 유지호에게 보낸 메시지를 다시 한번 확인하기도 했다.

이어 유지호는 본가를 찾아 아들 유은우(하이안)을 만났다. 유지호는 아들 은우와 함께 장난을 치며 시간을 보냈다.

권기석의 아버지 권영국(김창완)은 아들에게 결혼의 압박을 줬다. 특히 장의원의 딸과 만나볼 것은 권유하며 이정인과 결별에 대한 압박을 주기도 했다.

이후 권영국이 찾아간 곳은 이정인의 아버지 이태학(송승환)이 있는 곳. 이태학이 근무 중인 학교의 이사장이 권영국. 권영국은 이태학에게 이정인에 대한 의미심장한 말을 하며 긴장감을 높였다.

이태학은 딸 이정인을 불러 권기석과 애정전선을 물었다. 이 말에 틱틱거렸던 이정인. 이태학은 "올해 안에 결혼해라. 넋놓고 있다가 피눈물 쏟지 말고 정신 차려라"고 압박했다. 이정인은 "떠밀려서 하기 싫다. 내 선택으로 하고 싶다. 그게 언제인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날 언니 이서인(임성언)은 "나 이혼한다. 당장은 아니고 별거는 시작했다"고 털어놨다. 이정인은 "언니 괜찮을까. 요즘은 소문도 순식간이고 이미지 타격도 크던데"라고 걱정했다. 이어 "내 편이 되어달라"는 이서인의 말에 그를 꼭 안아줬다.

이정인은 약국을 찾아 유지호에게 돈을 건넸다. 그는 "왜 계좌번호를 안 알려줬느냐"고 물었고 유지호는 "이렇게 한번 더 보려고"라며 "이 돈으로 밥 먹을래요?"라고 물었다. 이정인은 "모르는 사람이랑 밥 먹는 것 안 좋아한다"고 그를 밀어냈다.

유지호는 "전화번호는 외우면서 모르는 사람이라는 게"라며 웃었다. 당황한 이정인은 "기억력이 좋아서"라며 약국을 나섰다. 유지호는 뒤늦게 이정인을 따라 나섰지만 엇갈렸다.

친구 송영주의 집을 찾은 이정인. 유지호는 같은 건물에 살고 있었고 치킨을 받으러 나선 이정인과 마주쳤다. 이정인은 "여기까지 어떻게 찾아왔느냐"고 발끈했지만 한 건물에 유지호가 살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며 창피함을 느꼈다.

이정인은 송영주에게 "위에 누가 사는 지 아느냐"고 물었고 송영주는 "젊은 부부랑 또 모르겠다"고 대답했다. 이 말에 이정인은 이상한 기분을 느꼈다.

결국 "아까는 오해해서 미안해요"라고 문자를 남긴 이정인. 유지호는 이 문자를 보고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이정인은 '눈 많이 오네요. 조심해서 가요'라는 유지호의 문자에 놀랐고 '안부 고마워요'라고 답장을 보냈다. 유지호는 '다음에 눈 올 때 약국 말고 밖에서 만나요 우리'라는 메시지를 보냈고 이정인은 긴장했다.

이때 이정인은 "할말이 있다"며 유지호의 약국 앞에서 그를 기다렸다. 유지호는 이정인의 문자에 달려와다. 이정인은 "그냥 톡으로 할 걸. 내가 괜한 실수를 했네요. 난 결혼할 사람이 있어요"라고 말했다. 이 말에 유지호는 "나는 아이가 있어요"라고 대답해 이정인을 당황시켰다.

유지호는 "언제고 했을 말이긴 하지만, 원래 하려던 말은 궁금했다. 이정인이란 여자는 어떤 사람일 지. 여기서 처음 본 후로 계속 생각이 났다. 누군가 옆에 있을 지 모른다는 생각도 했다. 그런데도 한번만, 한번만 더 그게 여기까지 왔다"고 호감을 표했다.

이정인은 "일부러 의도한 건 아닌데 내가 오해하게 했다.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유지호는 "사과를 왜 하느냐. 잠깐이라도 행복했다"면서 "이런 말도 불편할 수 있겠다. 못 들은 걸로 해라"고 말했다.

유지호는 "나 때문에 많이 곤란했겠다"고 걱정했고 이정인은 "그런 것 없었다. 우리 친구하자. 이것도 인연인데 그냥 편하게 알고 지낼 수 있지 않느냐"고 제안했다. 유지호는 "미안하다. 난 편할 자신이 없다"고 이를 거절했다.

하지만 이정인은 계속 유지호를 생각했다. 특히 다음날 눈이 내리자 '다음에 눈이 오면 밖에서 만나자'는 유지호의 말을 기억했다. 하지만 동생 이재인(주민경)의 손에 이끌려 농구 시합을 보러 온 이정인. 그곳에서 유지호를 보고 놀랐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MBC '봄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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