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ACL현장리뷰]'기적은 없었다' 경남, 조호르 2대0으로 꺾고도 '16강 좌절'

박찬준 2019. 5. 22.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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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게도 기적은 없었다.

경남은 22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조호르(말레이시아)와의 2019년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E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룩과 쿠니모토의 연속골에 힘입어 2대0으로 이겼다.

산둥 루넝(중국), 조호르와의 1, 2차전에서 모두 비긴 경남은 홈에서 열린 가시마 앤틀러스와의 3차전에서 2-0으로 앞서다 후반 막판 3골을 내주며 대역전패했다.

조호르를 두드리던 경남은 기어코 골을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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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아쉽게도 기적은 없었다.

경남은 22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조호르(말레이시아)와의 2019년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E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룩과 쿠니모토의 연속골에 힘입어 2대0으로 이겼다. 경남(승점 8)은 승점 10의 가시마 앤틀러스(일본)에 밀려 3위에 머물렀다. 창단 후 처음으로 나선 ACL에서 16강에 도전했던 경남의 여정은 아쉽게 마무리됐다.

경남의 첫 ACL은 험난했다. 겨우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경험한 조던 머치, 한때 국제축구연맹(FIFA) 선정 최고의 유망주 100인에 선정됐던 룩, 두 거물 외인과 김승준 이영재 고경민 송주훈 등 수준급 선수들을 대거 수혈했지만, 아시아의 벽은 높았다. 산둥 루넝(중국), 조호르와의 1, 2차전에서 모두 비긴 경남은 홈에서 열린 가시마 앤틀러스와의 3차전에서 2-0으로 앞서다 후반 막판 3골을 내주며 대역전패했다. 이어 가시마 원정에서 역사적인 ACL 첫 승을 신고했지만 반드시 잡아야 했던 산둥과의 원정 5차전에서 1대2로 역전패하고 말았다.

자력 16강행은 물거품이 됐다. 실낱같은 희망만이 남아 있었다. 경남이 조호르를 잡고, 가시마 원정에 나서는 산둥이 가시마를 제압해야 했다. 하지만 산둥은 이미 조1위로 16강행을 확정지었다. 전세기를 타고 가시마 원정에 나섰다고 하나, 무리할 이유가 없었다. 산둥은 리그에서도 치열한 순위싸움을 펼치고 있었다. 말그대로 기적이 나와야 완성되는 시나리오였다.

경남은 부상에서 돌아온 룩을 비롯해 김승준, 네게바, 쿠니모토 등 공격적인 라인업을 꺼내들었다. 경기는 예상대로 경남의 주도 속에 펼쳐졌다. 전반 8분 김승준과 룩의 연속 슈팅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고, 36분 네게바의 질풍 같은 드리블에 이은 슈팅도 아쉽게 빗나갔다. 일본에서 희소식이 전해졌다. 같은 시각, 가시마 사커스타디움에서 펼쳐진 경기에서 산둥이 선제골을 넣었다. 히우의 패스를 펠라이니가 득점으로 연결했다.

운명의 후반, 경남은 총력전에 나섰다. 후반 9분 수많은 극장골을 넣은 배기종까지 투입했다. 골은 터질 듯 터지지 않았다. 후반 15분 배기종이 골키퍼와 맞서는 결정적 기회를 잡았지만 슈팅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조호르를 두드리던 경남은 기어코 골을 만들어냈다. 후반 19분 코너킥 상황에서 혼전 중 룩이 오른발로 골네트를 흔들었다. 룩의 경남 데뷔골이었다. 이대로 끝나면 경남이 16강에 올랐다.

하지만 다른 쪽에서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가시마의 이토가 후반 23분 동점골을 넣은 데 이어, 25분 역전골까지 터뜨렸다. 경남은 남은 시간 손정현의 선방쇼 등 사력을 다해 승리를 지켰다. 후반 추가시간 쿠니모토가 추가골까지 넣었지만 가시마의 2대1 역전승으로 손에 넣는 듯했던 16강행 티켓이 물거품이 됐다.

한편 '또 다른 시도민구단의 자존심' 대구도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대구는 22일 중국 광저우 톈허스타디움에서 열린 광저우 헝다와의 F조 최종전에서 0대1로 패했다. 비기기만 해도 16강에 오를 수 있었던 대구(승점 9)는 광저우(승점 10)에 2위 자리를 내주며 다잡았던 16강행을 놓쳤다. K리그에서는 일찌감치 조1위를 결정지은 울산, 전북 두 팀만이 16강에 올랐다.
창원=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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