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희토류 카드 '장군멍군'..美, 中 추가 압박
[앵커]
미·중 무역전쟁이 악화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이 대미 보복 수단으로 '희토류' 카드를 만지작거리자 미국에서는 곧바로 방어책이 흘러나왔습니다.
미국은 화웨이 제재와 함께 전방위적인 중국 압박에 나선 모습입니다.
이봉석 기자입니다.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최근 장시성의 희토류 관련 공장을 둘러봤습니다.
미·중 무역협상 책임자인 류허 부총리를 대동했다는 점에서 희토류를 보복 수단으로 삼을 수 있다는 대미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미국은 첨단제품에 꼭 필요한 희토류의 3분의 2를 중국에서 수입하고 있어 중국이 수출을 끊으면 큰 타격을 받습니다.
장밍 유럽연합 주재 중국대사는 미국의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 제재와 관련해 "응당한 반응이 있을 것"이라며 보복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루캉 / 중국 외교부 대변인> "미국은 국가적인 수단을 이용해 외국 기업을 탄압하고 시장에 끼어들고 있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결국 자신의 이익에 부합하지 않는 것입니다."
하지만 중국이 화웨이 제재에 오래전부터 대비해왔듯이 미국도 중국의 희토류 카드를 예상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 화학 기업 블루라인이 호주 최대 희토류 생산 업체 라이너스와 손잡고 미 텍사스에 희토류 정련 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나아가 미국은 화웨이 말고도 전방위적인 대 중국 압박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정부는 중국산 드론의 정보 탈취 우려를 에둘러 경고했고 첨단 분야에서 중국 인력에 대한 고용허가를 내주는 것도 늦추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이봉석입니다.
anfou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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