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유망주 투수의 이례적인 선택..일본 소프트뱅크행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메이저리그(MLB)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8순위 지명을 받은 특급 유망주 투수가 일본프로야구 진출이라는 이례적인 선택을 했다.
디 애슬레틱과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 등 외신들은 21일(한국시간) 우완 유망주 투수 카터 스튜어트(20)가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8순위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지명을 받은 스튜어트는 손목 부상이 발견되면서 계약이 불발됐다. MLB닷컴에 따르면 당시 스튜어트는 약 45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원했지만, 애틀랜타는 200만 달러 수준의 계약 조건을 제시했다.
스튜어트는 이스턴 플로리다주 칼리지에 진학해 1년을 뛴 뒤 올해 신인 드래프트에 나올 자격을 갖췄다. 여전히 상위 지명이 가능한 유망주로 꼽힌다.
하지만 스튜어트는 400만 달러 이상을 내민 소프트뱅크의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결심했다. MLB닷컴은 1라운드 전체 14순위로 지명받은 선수의 계약금이 403만6800달러에 계약을 체결했다며 비교했다.
디 애슬레틱의 켄 로젠탈은 스튜어트가 700만 달러의 계약을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스튜어트의 에이전트는 '슈퍼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다.
일본 산케이 스포츠는 스튜어트가 최고 시속 98마일(약 158㎞)의 공을 던지는 198㎝의 장신 투수라고 소개하면서 "소프트뱅크가 아직 발표할 단계에 이르지 못한 것 같지만, 대략 합의에 이른 것을로 보인다.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고 놀라움을 드러냈다.
닛칸 스포츠는 "보라스는 예전에 계약 협상 카드로 일본 야구계 진출을 암시하기도 했다. 만약 실제로 스튜어트가 일본 진출을 확정했다면 미·일 야구계에 파문이 일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USA 투데이도 이 소식을 전하면서 "매우 독특한 결정"이라고 전했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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