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강호동 나올 때 됐다"..개그맨 설자리 위한 '릴레이 코미디 위크' [종합]

이우인 2019. 5. 22.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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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자리를 잃어가는 개그맨들의 현재와 미래를 위해 신·구 세대 개그맨들이 힘을 모았다.

윤형빈 대표는 "'코미디위크'는 개그맨들이 방송에만 국한되지 않고 외부로 나와서 공연장에서 콘텐츠를 개발하고 관객을 직접 만나는 자리로 자리매김 중"이라며 "이번 '릴레이 코미디 위크'는 액기스만 모은 사전 공연이다"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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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우인 기자] 설 자리를 잃어가는 개그맨들의 현재와 미래를 위해 신·구 세대 개그맨들이 힘을 모았다. 윤소그룹이 주최하는 '릴레이 코미디 위크'를 통해서다. 

'릴레이 코미디 위크'는 오는 8월 개최되는 '2019 코미디 위크 인 홍대'를 미리 만날 수 있는 자리. 개그맨들이 TV에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니라 유튜브·개그 공연 등 온·오프라인을 가리지 않고 창조적인 활동을 하는 크리에이터로 거듭난 것을 의미하는 'ㅋ리에이터의 역습'이라는 부제를 달았다.

윤소그룹은 22일 오전 11시 서울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에서 'ㅋ리에이터의 역습 릴레이 코미디 위크'(이하 '릴레이 코미디위크')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윤형빈을 비롯해 이진호 정경미 김경아 조승희 박준형 등이 참석했다. 

윤형빈 대표는 "'코미디위크'는 개그맨들이 방송에만 국한되지 않고 외부로 나와서 공연장에서 콘텐츠를 개발하고 관객을 직접 만나는 자리로 자리매김 중"이라며 "이번 '릴레이 코미디 위크'는 액기스만 모은 사전 공연이다"라고 소개했다. 

윤 대표는 "개그맨들이 설 자리가 없는 상황인데, 다음을 제시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라는 바람을 덧붙였다. 

윤형빈 대표는 홍대에서 하는 코미디 위크에 두 달 앞서 사전 코미디 위크를 하는 이유에 대해 "총 2회 코미디 위크를 해봤는데 아쉬움이 남더라"라며 "릴레이 코미디 위크에서 액기스를 보여드리면서 사전 분위기도 보고, 팀 내부의 결속도 다지고 본 공연을 잘해보자는 취지로 만들게 됐다"고 밝혔다. 

8월에 열리는 '코미디 위크 인 홍대'에 대해서 윤 대표는 "이경규 형님, 박수홍 선배님이 무대에 서주셔서 큰 힘이 됐다"면서 "이번 위크에선 유재석, 강호동 선배님이 무대로 오실 때가 되지 않았나 싶다. 공연장 무대에서 볼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꾸준히 접촉하고 있다. 유명한 선배님들이 참여해서 귀감을 보여주면 후배들이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릴레이 코미디 위크'에서는 윤소그룹과 코미디위크 인 홍대에서 선보인 공연 중 관객들의 사랑을 받은 5개 공연을 엄선했다. '크리웨이터' '용진호와 아이들' '이수근 웃음팔이소년' '투맘쇼' '갈프로젝트 with 갈갈이패밀리' 등이다. 150만 유튜브 팔로워를 보유한 개그맨 출신 크리에이터 조재원을 비롯해 이수근, 박준형, 정경미 등 기존 개그 스타들이 참여한다. 

'코미디 위크'를 기획하는 데 힘을 쏟는 남편이자 개그맨 윤형빈을 곁에서 지켜본 정경미는 "본업이나 했으면 좋겠지만, 바뀌지 않을 테니까 터치하고 있지 않다"면서 자신만의 내조법을 언급했다. 정경미에 따르면, 윤형빈은 신인 개그맨들의 육성을 위해 최근에도 홍대에 개그 공연장을 또 차렸다고. 우스갯소리로 정경미는 "자기 새끼는 안 키우는데 개그 후배들 30명을 키우고 있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개그맨들의 설 자리가 없어지는 상황인데, 이와 관련해 윤형빈은 오디션 프로그램이 우후죽순 생기는 음악 프로그램과 다르게 "코미디는 시도나 기회가 잘 주어지지 않는 것 같다"면서 "우리(코미디)의 가치, 다양한 포맷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모인 게 코미디 위크다"라고 관심을 당부했다. 

윤소그룹이 주최하는 '릴레이 코미디위크'는 오는 6월 8일부터 29일까지 매주 토요일 서울 마포구 KT&G 상상마당에서 열린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 사진=문수지 기자 suji@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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