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목성 봤다" 인증사진 속속..미세먼지 걷히자 보였다

2019. 5. 21.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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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과 함께 반짝이는 별,

오늘 이런 인증사진 찍으신 분들이 많으시죠.

이 별은 목성입니다.

미세먼지가 걷히니까

목성이 빛나는 하늘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권솔 기자입니다.

[리포트]
달 아래 환하게 빛나는 목성.

서울 도심의 아파트와 부산 광안리 바다, 포항 영일 해수욕장 등

전국에서 달과 목성을 함께 봤다는 시민들의 사진이 쏟아졌습니다.

"목성이 너무 밝아 인공위성으로 착각했다”는 반응도 있었습니다.

목성은 태양계 행성 8개 가운데 가장 크고 4번째로 밝게 빛나는 천체인데, 구름과 미세먼지에 가렸던 목성이 모습을 드러낸 겁니다.

어제 서울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오후 한때 1마이크로그램까지 떨어졌고, 강원도 등 일부 지역은 0마이크로그램을 기록했습니다.

시정 거리가 최대 55km까지 늘어나면서 밤하늘 별이 줄줄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전문가들이 "연중 열 손가락에 꼽을 정도로 별 보기 좋은 날씨"라고 평가했을 정도입니다.

목성은 지구를 사이에 두고 태양과 반대방향에서 일직선을 이루는 다음 달 11일에 가장 잘 보입니다.

모레 23일 자정쯤에는 달 근처에서 토성을 관측할 수 있고, 이어 새벽녘에는 목성과 토성을 함께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채널A 뉴스 권 솔입니다.

kwonsol@donga.com
영상취재 : 이호영
영상편집 : 오수현
그래픽 :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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