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셔리 TV전쟁..QLED>OLED

용환진,황순민 2019. 5. 2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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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분기 판매 30만대 더 많아
양자점발광다이오드(QLED) TV 판매량이 3분기 연속으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판매량을 넘어섰다.

21일 글로벌 시장조사 업체인 IHS마킷에 따르면 올해 1분기 QLED TV 판매량은 91만2200대로, OLED TV 판매량 61만1200대를 30만대가량 앞질렀다. 작년 4분기에는 QLED TV 판매량이 110만4300대로, OLED TV 판매량(89만5500대)보다 21만대 많았다.

QLED TV와 OLED TV 판매량 격차가 더욱 벌어진 것은 1000달러 미만 중저가 시장에서 QLED TV 판매량이 OLED TV 판매량을 크게 넘어선 영향이 크다. 올해 1분기 1000달러 미만 가격대에서 판매된 OLED TV는 800대에 불과하지만 같은 가격대 QLED TV 판매량은 11만7400대나 된다. 반대로 2500달러 이상 프리미엄 시장에서는 OLED TV 판매량이 21만2600대로, QLED TV 판매량 19만7100대보다 약 1만5000대 많았다. 최고가 제품군에서 OLED TV가 QLED TV보다 좀 더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이다.

디스플레이 업계 관계자는 "OLED TV에 들어가는 패널은 전량 LG디스플레이가 공급하는데 패널 생산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며 "이 때문에 OLED TV 수요가 많아도 OLED TV 공급을 단기간 크게 늘리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OLED TV란 적색·녹색·청색 픽셀이 자체 발광하며 빛과 색을 표현하는 TV를 말한다. 현재 LG전자, 소니, 파나소닉 등 총 15개 업체가 OLED TV를 생산하고 있다.

QLED TV는 액정표시장치(LCD) 패널과 백라이트 중간에 양자점 필름을 입힌 TV를 말한다.

[용환진 기자 / 황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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