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비를 내 돈처럼..공금 유용한 유치원 원장 기소
송성환 기자 입력 2019. 5. 21. 14:13
[EBS 정오뉴스]
약 4년 간 부모들이 낸 수업료 등 교비회계 6억 3천여만 원을 개인 빚을 갚는 데 쓴 유치원 원장이 기소됐습니다.
대구지검은 경북 경산의 한 유치원 원장 A씨를 교비회계를 개인적으로 사용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유치원은 원생들에게 부실한 급식을 제공하고 부적정한 회계 집행을 하다가 지난해 교육청 감사에서 적발됐으며, 문제가 불거지자 사실상 폐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피고인이 빚을 내 유치원을 설립했고, 그 빚을 갚는데 보조금과 교비회계를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송성환 기자 (ebs13@e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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