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충전] "비용도 공사 시간도 줄였다!"..인테리어 필름

KBS 2019. 5. 20. 12:56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집에서 문화생활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늘면서 주목받는 게 인테리어인데 공사 시간과 비용이 만만치 않죠?

그래서 그런지 '이것'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정보충전에서 인테리어 필름 활용법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날씨가 따뜻해지는 이맘때쯤이면 집안 인테리어에 변화를 주고 싶은 마음이 굴뚝인데요.

이때, 적은 비용으로 공사 시간까지 단축할 수 있는 색다른 인테리어 방법이 있습니다.

얼마 전 저렴한 비용으로 효과적인 주방 인테리어를 했다는 윤진희 씨를 찾았습니다.

현재는 밝고 깔끔하게 정돈된 주방이지만 몇 개월 전만 해도 낡은 공간이었다고 하는데요.

[윤진희/서울시 노원구 : "20년 된 아파트에 살다 보니까 싱크대 벽은 촌스럽고 상판은 나무 무늬의 합판 재질이라 볼 때마다 되게 스트레스였거든요. 다 바꾸려니 가격이 100만 원이 훨씬 넘더라고요. 그러다가 50% 정도 저렴한 가격에 할 수 있는 걸 알아봤는데요. 그게 인테리어 필름이었답니다."]

인테리어 필름이란 PVC 재질을 코팅한 필름으로 뒷면에 접착처리가 되어 있어 벽이나 싱크대 등 다양한 공간에 부착만 하면 되는 인테리어 마감재인데요.

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저렴한 비용으로 손쉽게 부착할 수 있어 효율적인 집 꾸미기 방법으로 관심받고 있습니다.

윤진희 씨 역시 기존 싱크대 상판에 대리석 느낌의 인테리어 필름을 붙였더니 고급스러움 물씬 풍기는 조리공간이 됐고요.

푸른색 싱크대 벽엔 흰색 타일 무늬의 필름을 붙이니 깔끔하고 청소도 편해졌습니다.

[윤진희/서울시 노원구 : "기존에는 음식물이 (묻어도) 잘 안 닦이고 미끄러워서 별로 안 좋았는데요. (인테리어 필름으로) 바꾸고 나서는 청소도 쉽고 깨끗해서 바꾸기 정말 잘한 것 같아요."]

또한, 초록색으로 주방과 어울리지 않았던 식탁 옆의 벽도 때가 잘 타지 않는 회색의 인테리어 필름으로 붙이니 훨씬 정돈된 분위깁니다.

단 한 장만으로도 180도 다른 공간을 만들 수 있는 인테리어 필름!

재질과 무늬가 다양해 이색적으로 연출할 수 있습니다.

[이원호/인테리어 필름 업체 관계자 : "최근에는 깔끔하고 실내를 넓게 보이게 하는 흰색이나 회색 계통의 밝은 컬러(색상)를 선호하시고, 나무 무늬나 대리석 패턴(무늬)의 제품들도 꾸준히 잘 나가는 추세입니다."]

그중에서도 소비자에게 호응이 좋은 인테리어 필름은 깔끔한 분위기를 낼 수 있는 나무 무늬인데요.

나무의 결을 그대로 살려 공간을 편안하고 아늑한 분위기로 꾸며줍니다.

이건 독특한 걸 좋아하는 젊은 층이 선호하는 가죽 재질의 인테리어 필름인데요.

가죽의 질감과 무늬를 살렸기 때문에 따뜻하면서 고급스러운 공간 연출이 가능합니다.

원룸이나 작은 크기의 거실엔 반짝이는 펄이 들어간 필름이 효과적인데요.

은은한 광채로 공간을 입체감 있게 표현해 훨씬 감각적인 분위기를 낼 수 있습니다.

공간과 취향을 고려해 인테리어 필름을 골랐다면 이번엔 시공을 해봐야겠죠.

현관문을 비롯하여 싱크대 하부장까지 새 단장을 한다는 박혜영씨 집을 찾았습니다.

[박혜영/경기도 용인시 : "입주한 지 15년이 넘다 보니까 가구가 많이 낡았어요. 그래서 가구를 교체하려고 해도 아이들을 키우는 집에서 공사 먼지가 많이 나서 (안 좋기 때문에) 간단하게 시공할 수 있는 인테리어 필름으로 집안 분위기를 좀 바꿔 보려고 합니다."]

먼저 집의 얼굴이라고 할 수 있는 현관문부터 바꿔볼 건데요.

현관문 크기에 맞춰 자른 인테리어 필름을 모서리 부분부터 붙여 준 뒤 반복해서 문질러줘야 밀착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

오래 돼서 닳은 현관문, 30분 만에 감각적으로 변했는데요.

이렇게 바꾸는데 6만 원 정도 들었습니다.

이번엔 짙은 나무색으로 현관까지 어둡게 만들었던 신발장을 바꿔볼 텐데요.

신발장 문만 떼어서 인테리어 필름을 붙인 후 다시 조립해주면 완성입니다.

이때 주의할 점은 신발장 문과 인테리어 필름 사이에 공기가 들어가지 않도록 하는 건데요.

이렇게 공기가 들어갈 경우, 칼로 살짝 구멍을 낸 뒤 손바닥으로 여러 번 문질러주면 들뜸 현상을 막을 수 있습니다.

낡은 신발장! 화사하게 변신했는데요. 새 가구를 들여놓은 것 같죠.

변화가 가장 기대되는 곳은 씽크대 하부장인데요.

안에 있는 물건을 꺼낼 필요 없이 하부장 문만 뜯어 시공하기 때문에

공사 시간 역시 단축됩니다.

15년 된 낡고 색이 바랜 씽크대 하부장이 새것처럼 변했습니다!

주방 분위기 확 달라졌죠?

[박혜영/경기도 용인시 : "싱크대를 교체하려면 200~300만 원은 들더라고요. 그런데 70만 원으로 제 취향에 맞게 디자인을 바꿀 수 있으니까 새 제품을 산 것 같고 정말 만족스러워요."]

일부만 바꿔도 새집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는 인테리어 필름으로 집 분위기 바꿔보시기 바랍니다.

정보충전이었습니다.

KBS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