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 '덕질'은 금물"..대장정 마친 '왕좌의 게임' 흥행 비결은?

전 시즌 통틀어 73개 에피소드로 구성된 ‘왕좌의 게임’은 가상 대륙 ‘웨스테로스’의 7개 가문이 왕좌를 놓고 벌이는 사투와 북쪽 땅에서 부활한 초자연적인 존재 ‘백귀’가 인간을 위협하는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다. 원작은 조지 R. R. 마틴의 판타지 소설 ‘얼음과 불의 노래’. 수많은 ‘덕후’를 양산한 이 드라마의 성공 비결은 무엇일까.
●비주얼 충격

‘반지의 제왕’ 시리즈를 연상케 하는 자연풍광이나 불을 내뿜는 용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성인전용 판타지다운 적나라한 성관계, 피 칠갑 묘사는 기본이다. 근친상간이나 성폭행, 고문 등 금기를 넘나드는 장면도 원작을 충실하게(?) 반영했다.
●지독한 현실주의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은 현실 정치에 대해 “‘왕좌의 게임’에 가장 가깝다”고 했다. 난쟁이라는 이유로 가문에서 배척당했지만 화술과 지략으로 무장한 티리온 라니스터는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 드라마를 정치적 메시지 전달에 종종 활용한다.
●비주류의 서사


●비틀어진 클리셰
극 중 발라리아 언어 “발라 모굴리스(모든 사람은 죽는다)”는 죽음의 허무함을 담고 있다. “캐릭터 ‘덕질’은 금물”이라는 말은 팬들 사이에서 불문율이 됐다. 그만큼 주인공처럼 탄탄한 서사를 다져온 인물의 비명횡사가 잦다. 가문의 적자 롭 스타크와 그의 어머니, 아내가 배신으로 순식간에 살해되는 ‘피의 결혼식’은 전 시즌을 통틀어 가장 충격적인 장면 중 하나다. 호주의 한 대학 연구진은 시즌7까지 주요 등장인물 330명 중 186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신규진 기자 newj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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