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카지노 교대제 변경..4조4교대→3조3교대

강원랜드가 카지노 인력 운영 방식을 4조4교대에서 3조3교대로 변경한다.
강원랜드는 노동조합과 이 같은 내용의 교대제 변경을 합의하고 오는 6월1일부터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강원랜드 딜러 근무 직원들은 1부(오전11시~오후7시), 2부(오후5시~오전1시), 3부(오후11시~오전7시)로 나뉘어 근무하게 된다.
이는 지난 1월 4조4교대로 근무제를 변경한 지 5개월 만이다. 강원랜드는 지난해 4월 문화체육관광부 결정에 따른 운영시간 2시간 단축으로 휴장 시간이 6시간으로 늘어나며 운영 효율을 높이기 위해 4교대제로 변경했다. 이에 노조는 사측의 일방적인 결정이라고 반발하며 교대제 복귀를 촉구해왔다.
노조 반발에도 불구, 강원랜드의 4조4교대 운영은 효과를 봤다는 분석이다. 고객 집중 시간대에 테이블과 근무 인력을 늘리고 그 외 시간에는 힘을 빼는 운영으로 탄력적인 운영이 가능하게 됐다는 것이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4조4교대 근무가 시간이 지날수록 효과를 보며 1분기 방문객 수가 늘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강원랜드가 지역단체 요구를 받아들여 카지노 운영시간을 변경하게 되며 교대제 변경이 불가피하게 됐다. 강원 정선군 지역 단체인 '고한사북남면신동 지역 살리기 공동추진위원회'(공추위)는 "오전 4시에 카지노가 폐장하며 숙박시설과 음식점 등 지역 경기가 위축됐다"며 폐장시간을 오전 6시로 늦춰 달라고 요구했고, 강원랜드는 지난달 내부회의를 거쳐 이를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야간근무가 확대되는 등 근무 여건에도 변화가 생겼고 강원랜드가 노조의 요구에 따라 3조3교대로 회귀를 결정한 것이다.
강원랜드 관계자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카지노 운영시간을 변경하며 교대제에도 변화가 생겼다"며 "지난해와 같이 3조3교대로 운영하지만 영업시간이 20시간에서 18시간으로 줄어든 만큼, 근무시간 등은 차이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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