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속 60km 초거대 먼지폭풍, 호주 빅토리아주 북서지역 덮쳐
2019. 5. 8. 10:48
극심한 건조 기후 영향..붉은 먼지에 항공기 운항·차량 통행 중단
호주 빅토리아주 북서 지방 밀두라를 덮치고 있는 초거대 먼지 폭풍 호주 전국 일간지 디오스트레일리안 홈페이지 캡처(www.theaustralian.com.au)
(시드니=연합뉴스) 정동철 통신원 = 초거대 먼지 폭풍이 호주 남동부 빅토리아주의 북서 지역을 강타했다고 호주 전국 일간지 디오스트레일리안 등이 8일(현지시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5시께(현지시간) 시속 60km가 넘는 강풍을 동반한 거대한 먼지 폭풍이 빅토리아주 북서 도시 밀두라를 덮쳐 온통 암흑천지를 만들었다.
밀두라 공항은 밀려드는 붉은 먼지 때문에 항공기 운항을 전면 중단하고 직원들과 승객들을 대피시켰다.
도로에는 차량이 시야를 가로막은 짙은 먼지장벽이 사라질 때까지 시동을 끄고 정지 상태를 유지해야 했다.
밀두라 주민 조시 바릴라 씨는 채널 7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정말 완벽한 날씨였는데 갑자기 커다란 먼지구름이 보인다 싶더니 순식간에 덮쳐 온통 깜깜하게 만들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호주 기상청은 올해 초부터 빅토리아주 내륙에서 계속되고 있는 극심한 건조 기후의 영향으로 먼지폭풍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dc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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