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이곳] 해상 위 실크로드를 건너는 크루즈여행..심신이 정화되다
연예인 공연·오페라 연주 등
눈과 귀 즐겁게 할 행사 많아
선상 꼭대기에서 바라본
푸른 바다·맑은 하늘 '절경'

'크루저'들을 위한 최적의 여행 기회가 지난 4월 찾아왔다. 롯데그룹 내 여행사인 롯데제이티비는 지난달 16일부터 21일까지 부산에서 출항해 일본 사카이미나토와 가나자와 그리고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거쳐 한국 속초로 돌아오는 5박6일 전세선 크루즈 상품을 처음 운영했다.

크루즈 내 시설은 생각보다 럭셔리했다. 크루즈 내에는 마치 클럽에 와 있는 착각이 들 정도로 화려한 인테리어의 와인바, 공연장이 많다. 이곳에선 5박6일 동안 탑승객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줄 다양한 행사나 이벤트가 펼쳐진다.
주 타깃인 중·노년층들을 겨냥한 댄스 배우기, 뮤지컬 공연과 연예인들을 초청한 음악 무대 등으로 배 안은 24시간 탑승객들의 웃음소리가 가득 했다. 특히 이정용, 나미애, 차수빈 등 인기 연예인들이 무대를 점령하며 시종일관 관객들을 기쁘게 해줬다.

여행하면 빠질 수 없는 게 바로 '먹방'이다. 다행히 크루즈 내에는 다양한 종류의 식당들이 많다. 무료 식당으로는 전채요리, 샐러드, 메인요리 등 호텔에서 맛볼 수 있는 정찬식 보티첼리 레스토랑과 한식·양식·중식 등 다양한 메뉴를 자유롭게 맛볼 수 있는 뷔페식 레스토랑이 있다.
여행의 안락함을 책임져 줄 잠자리는 어떨까. 객실은 생각보다 깔끔했다. 두 개의 침대 사이에 두고 동그란 구멍을 통해 푸른 바다의 자태를 선명하게 볼 수 있었다. 객실 담당 승무원들은 탑승객이 기항지 투어를 나갈 때마다 깔끔하게 객실 청소를 해준다.
선내 생활이 지루해질 때쯤 등장하는 대륙의 모습은 또 다른 재미 거리다. 일본 사카이미나토와 가나자와에서는 도쿄나 오사카 같은 대도시와 달리 소도시만의 정취와 향기를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사카이미나토는 '요괴 만화가' 미즈키 시게루의 고향으로 그의 이름을 딴 '미즈키 시게루 로드'가 자랑거리다. 길거리 구석구석에 자리 잡은 요괴 모양의 동상들과 사진을 찍다 보면 마치 만화 속 한 장면으로 들어온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많은 탑승객들이 좋아한 장소는 일본 3대 정원 중 하나인 가나자와의 겐로쿠엔이다. 가나자와는 에도시대부터 번영해 사람과 물자가 빈번하게 왕래하던 항구 도시로 옛 일본 풍경을 그대로 담고 있다. 가나자와성 바로 옆에 위치한 겐로쿠엔 정원은 한국 공원과 다르게 아기자기함을 간직한 곳이다. 작은 공간임에도 물이 흐르는 길을 냈고, 과거부터 이어져오던 수중 목재 건축물을 그대로 간직했다. 이 우아한 공간 사이로 흩날리는 벚꽃은 정원의 아름다움을 배로 키워줬다.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의 금문교를 넘어서면 한국인들이 어학연수 목적으로 자주 찾는 극동연방대학교가 위치해 있다. 한국의 대학 캠퍼스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황량해 보일 순 있지만 오히려 한적함과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여백의 미학을 간직한 곳이다.
혁명광장을 마주보고 길을 건너게 되면 현지인들의 삶을 더욱 가깝게 느낄 수 있다. 블라디보스토크는 러시아 수도인 모스크바와 달리 여유로움을 간직한 도시였다. 차들이 다니는 대로를 기점으로 양쪽으로 갈라져 가는 골목길에는 이색적인 느낌을 간직한 카페와 식당들이 많았다.
[차창희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Money & Riches] 한치앞도 안보이는 증시 슬기롭게 헤쳐 나가려면 글로벌 분산투자가 정답
- [지갑을 불려 드립니다] 年 4~5% 수익 '단기채권펀드·ELS' 적극 활용
- [보험 200% 활용법] 사회초년생 30代에 한발앞서 재무설계
- 자동차보험, 전화가입 대신 인터넷으로 직접 하세요
- 60·40 포트폴리오 추천..정기예금보다 배당주
- 강경준, 상간남 피소…사랑꾼 이미지 타격 [MK픽] - 스타투데이
- AI가 실시간으로 가격도 바꾼다…아마존·우버 성공 뒤엔 ‘다이내믹 프라이싱’- 매경ECONOMY
- 서예지, 12월 29일 데뷔 11년 만에 첫 단독 팬미팅 개최 [공식] - MK스포츠
- 이찬원, 이태원 참사에 "노래 못해요" 했다가 봉변 당했다 - 스타투데이
- 양희은·양희경 자매, 오늘(4일) 모친상 - 스타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