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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 유발 봄꽃가루 6월 하순까지 휘날린다

2019. 5. 6.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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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 유발 봄꽃가루 6월 하순까지 휘날린다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봄철 꽃가루는 갈수록 일찍 날리기 시작하고 늦게까지 지속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어린이의 꽃가루 감작률(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비율)도 20년 사이 두배 이상 높아졌다.

연구팀이 이를 토대로 향후 10년 기간을 예측한 결과, 꽃가루 시작일은 2018년 2월18일에서 2027년에는 2월9일로 당겨지고, 종료일은 2018년 6월21일에서 2027년 6월23일로 늦춰질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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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영의 기상이야기]
한양대팀 서울·구리서 20년간 포집연구
꽃가루 비산기간 20년만에 45일 늘어나
같은기간 어린이 감작률 2배 이상 증가
월정사와 상원사를 잇는 오대산 옛길은 전나무, 소나무, 참나무 등으로 숲이 우거져 있다. 박승화 기자 eyeshoot@hani.co.kr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봄철 꽃가루는 갈수록 일찍 날리기 시작하고 늦게까지 지속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어린이의 꽃가루 감작률(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비율)도 20년 사이 두배 이상 높아졌다.

한양대 의대 소아청소년과의 오재원 교수 연구팀은 1997년 7월부터 2017년 7월까지 서울과 구리지역에서 수행한 꽃가루 채집 결과를 분석해 보니 봄철 꽃가루가 날리는 기간이 20년만에 45일이 늘어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한양대 서울병원과 구리병원 옥상에 꽃가루 채집기를 설치하고 꽃가루 시작일은 처음 연속 3일 채집된 기간의 마지막날을, 종료일은 마지막으로 3일 연속 채집된 기간의 첫날을 기준으로 분석했다. 그 결과 1998년 서울 수목류 꽃가루 시작일은 3월5일, 종료일은 6월2일(화분 비산기간 90일)이었는데 2017년엔 시작일이 2월18일로 앞당겨지고 종료일은 6월25일(135일)로 늦춰졌다. 기상청이 꽃가루농도위험지수 기준으로 삼고 있는 참나무와 소나무의 꽃가루 비산 기간은 특히 일찍 시작하고 늦게 끝나는 경향을 보였다.

기상청이 운용하는 꽃가루농도위험지수. 5월1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소나무 꽃가루 농도가 위험단계임을 예보하고 있다. 기상청 누리집 갈무리

연구팀이 이를 토대로 향후 10년 기간을 예측한 결과, 꽃가루 시작일은 2018년 2월18일에서 2027년에는 2월9일로 당겨지고, 종료일은 2018년 6월21일에서 2027년 6월23일로 늦춰질 것으로 예상됐다. 꽃가루 기간 증가는 세계적 추세다. 이탈리아는 1981~2007년 비산 기간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꽃가루 양도 25% 이상 증가했다. 일본의 삼나무 꽃가루 시작일은 16년 동안 20일 앞당겨졌다.

쑥 꽃가루. <한겨레> 자료사진

연구팀은 같은 기간 알레르기 호흡기 증상으로 검사를 받은 7463명을 분석한 결과 어린이의 꽃가루 알레르기 감작률 증가가 2010년 이후 뚜렷해졌다고 밝혔다. 특히 참나무 감작률은 1997년 4.6%에서 2016년 9.9%, 자작나무는 3.7%에서 9.75%로 증가했다. 우산잔디 등 목초류의 감작률도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잡초류 중 환삼덩굴과 쑥 감작률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근영 선임기자 ky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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