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세상] 길고양이 몸에 폐기물 스티커·페인트 '해코지'

2019. 5. 5. 07:00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길고양이 몸에 붙어있던 폐기물 스티커. 품목에 '고양이'라고 적혀 있다. 제보자 트위터(@RIKIN_01) 캡처

(서울=연합뉴스) 조성미 기자 = 경북 울진에서 누군가 일부러 폐기물 스티커를 붙이거나 페인트ㆍ본드 등 유해물질을 바른 것으로 의심되는 길고양이가 발견돼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울진에 사는 A씨는 지난달 초부터 자신의 집을 종종 찾는 길고양이의 몸에서 이상한 흔적을 발견했다.

처음에는 고양이의 뒤통수 부분에 '삐꿀'이라는 글씨가 쓰인 청테이프가 붙어있었다. 며칠 뒤에는 고양이 몸에 본드로 추정되는 흰색의 액체가 발라져 있고 일부러 돌돌 감은 듯한 스카치테이프가 털에 붙어있었다.

지난달 20일께 파란색 페인트가 허리 부분 털에 잔뜩 묻은 채 나타난 고양이를 같은 날 오후 다시 발견했을 때는 고양이가 스스로 뽑은 건지 누군가 뽑은 것인지 알 수 없지만 꽤 넓은 부분의 털이 뽑혀 있었다고 A씨는 전했다.

페인트가 묻은 고양이 등과 털이 뽑힌 부분 제보자 트위터(@RIKIN_01) 캡처

일주일쯤 뒤 정체를 알 수 없는 검은 가루가 몸에 뿌려진 채 나타났던 고양이는 급기야 지난달 29일 대형 폐기물 배출 스티커를 등에 붙인 채 발견됐다.

A씨는 "폐기물 스티커가 우연히 고양이 몸에 붙은 거라고 하기에는 폐기물 품목에 누군가 매직으로 '고양이'라고 써놔 고의성이 의심된다"며 "동네 주민 중 누군가 고양이에게 이런 해코지를 하는 것 같은데, 가해자가 더 큰 해를 입히기 전에 고양이가 좋은 가족을 만나게 해줬으면 좋겠다"고 안타까워했다.

A씨가 이 고양이의 임시보호처와 입양 가족을 구하기 위해 트위터에 올린 글은 3일 현재 리트윗 2만5천회를 기록했다. 댓글을 단 이용자들은 학대 정황에 분노하면서 가해자를 잡아 동물 학대로 처벌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

아이디 mo**는 "아무래도 동일인의 소행 같은데 보호가 시급해 보인다. 너무 화가 나서 심장이 뛴다"고 안타까워했고, kgs8***는 "경찰에 고발해서 CCTV 조사를 해서라도 범인을 잡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csm@yna.co.kr

☞ '낸시랭 폭행 혐의' 왕진진 구속…법원 "도주 우려"
☞ 배우 고준희, '승리 관련 루머' 악플 단 누리꾼 고소
☞ 中쇼핑몰서 태권도장 vs 무술학원 직원들끼리 난투극
☞ 손흥민, EPL 첫 퇴장…9명이 싸운 토트넘, 본머스에 0-1 패배
☞ '反동성애' 부총리 옆에서 두 여성 '키스 시위'
☞ 삼성 강민호, 안우진 투구에 목덜미 맞고 쓰러져
☞ 국정원 "北발사체, 고도 높지 않고 사거리 짧아…미사일 아니다"
☞ 청보리축제장서 공연하던 60대 초대가수 숨져
☞ 잠든 70대 동거남 깨워도 안 일어나 신고하고 보니…
☞ 김정남 살해 베트남女 웃으며 귀국…"배우가 꿈"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