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I/O' 7일 개막..음성 AI부터 클라우드 게임까지 신기술 보따리 풀린다

황민규 기자 입력 2019. 5. 5.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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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구글 I/O 2019’가 이달 7일(현지 시각) 공식 개막한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 인근의 쇼어라인 앰피씨어터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 구글은 새로운 인공지능(AI) 기술을 비롯해 증강현실, 클라우드 게이밍, 스마트폰 신제품 등 IT업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해 5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 쇼어라인 앰피씨어터에서 열린 ‘구글 I/O 2018’에서 선다 피차이 구글 CEO가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구글 제공

구글 I/O는 전 세계 정보기술(IT) 업계의 이목이 쏠리는 구글 최대의 콘퍼런스로, 최근 수년간 전 세계 테크 분야의 바로미터(barometer)격 행사로 자리 잡았다. 이 행사에서 등장한 신기술, 디바이스, 솔루션 등은 개발자들뿐 아니라 기업, 학계 등에도 적잖은 영향력을 행사한다. 매년 수천명의 개발자가 행사에 참여하며 수백만명이 실시간 중계에 참여한다.

우선 7일 오전에 열리는 키노트에서는 구글의 선다 피차이(Sundar Pichai) CEO가 직접 구글의 새로운 AI 기반 신기술을 소개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구글이 최근 들어 음성 기반의 AI 솔루션 개발에 적잖은 자원을 투자했다는 점을 근거로 구글의 대표적인 AI 음성 비서인 '구글 어시스턴트'가 더 다양한 기기에 확대 적용될 것을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구글이 선보인 '듀플렉스'는 AI가 실제 사람처럼 자연스러운 대화를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며 신선한 충격을 안기기도 했다. 6개의 새로운 목소리를 추가한 듀플렉스는 실제 AI가 직접 미용실에 전화를 걸어 사람을 상대로 예약 시간을 잡는 것을 시연해 현장에서 큰 환호를 받기도 했다.

말을 할 수 없는 장애인들에게 음성을 돌려주는 '프로젝트 유포니아(Project Euphonia)'도 올해 구글 I/O에서 베일을 벗을 것으로 보인다. 구글이 홈페이지에 공개한 세션 정보에 따르면 10살에 청력을 잃고 말을 할 수 없게 됐지만 장애인 접근성 개선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앨리스 로이(Elise Roy), 구글 인공지능 연구팀 일원이자 하버드 대학 응용 수학 및 물리학 교수인 마이클 브레너(Michael Brenner)가 무대에 올라 이 프로젝트의 성과를 공유할 전망이다.

구글이 2년 전에 선보였던 증강현실(AR) 기술인 구글 렌즈도 올해 새로운 소식을 전달할 예정이다. 구글 렌즈는 스마트폰 카메라로 피사체를 촬영하면 자동으로 정보를 인식하는 기술로, 상점 앞에서 카메라를 가리키면 레스토랑에 대한 리뷰 정보를 볼 수 있으며 구글 지도 길 찾기 모드에서 가고자 하는 곳을 카메라 화살표를 통해 찾아갈 수 있다.

게임 시장의 지각변동을 일으킬 것으로 주목받고 있는 클라우드 게임도 더 구체적인 그림을 드러낼 것으로 관측된다. 구글은 지난 3월 글로벌 게임 개발자 콘퍼런스 ‘GDC 2019’에서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스태디아(Stadia)'를 발표했다.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는 이미 오래전부터 각광받아온 플랫폼이다. 클라우드 게임은 서버에서 게임 연산을 처리하고 사용자는 스트리밍을 받는 구조이기 때문에 완벽하게 구현될 경우 모니터만 달려 있다면 어떤 기기에서든 고사양 게임을 즐길 수 있다. 게임을 다운로드하거나 설치할 필요도 없다.

하지만 클라우드 게임이 네트워크로 연결되는 만큼 지연 시간이 한계점으로 지적돼 왔다. 이용자의 마우스나 컨트롤러 입력에 즉각적으로 반응하지 못하는 문제도 있다. 구글 스태디아는 이같은 지연시간 문제를 해결하고, 전 세계에 포진한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활용해 클라우드 스트리밍을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스타디아의 구체적인 비용, 구독 모델 여부, 게임 카테고리의 종류, 출시 시기 등 핵심 정보가 아직 알려지지 않은 만큼 이번 구글 I/O에서 이와 관련한 의문을 일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번 행사에 새로운 픽셀 스마트폰을 선보일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이 제품은 '픽셀 3a'라고 불리는 중저가형 스마트폰이다. 최근 구글은 구글 스토어 웹 사이트에 ‘다음 달 7일 픽셀 우주에 무언가 커다란 것이 오고 있다'는 글을 게시해 사실상 구글 I/O에서 이 제품을 공개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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