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뉴스-더여론] '동물국회' 여론조사..한국당 책임 44%, 민주당 책임 33%
■ 진행 : 노종면 앵커, 박상연 앵커
■ 출연 : 이택수 / 리얼미터 대표, 박시영 / 윈지코리아컨설팅 부대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오늘도 여의도에서는 여야 간 전운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어제와 그제 숨고르기와 여론전에 집중했던 민주당과 한국당은 오늘, 내일 다시 격돌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금의 국회 상황, 누구에게 책임이 있는지 것인지 이 상황에 따른 정치권의 유불리는 어떻게 갈리게 될지 숫자의 정치, 더여론에서 짚어보겠습니다.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 박시영 윈지코리아컨설팅 부대표 자리하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먼저 이번 주 현안조사 결과부터 보고 이야기를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래픽 함께 보시겠습니다. 동물 국회, 자유한국당의 물리력 행사 때문이라는 응답이 43.8%로 가장 높았습니다.
민주당의 무리한 추진이 원인이 됐다는 인식이 33.1%였고 여야의 공동 책임이라는 응답은 16.5%였습니다. 바른미래당의 내부 갈등을 이번 사태와 연결 지어서 보는 응답자는 3.2%에 불과했습니다.
[앵커]
두 분께 오늘 이 조사 결과에 대한 총평을 간단하게 부탁드리겠습니다. 이 대표님은 이 조사 진행하면서 이 정도 결과를 예상하셨는지요?
[이택수]
생각보다는 자유한국당 책임이라는 의견이 조금 적게 나타난 것이 아닌가. 왜냐하면 지금 청와대 국민청원에도 30만 명이 넘게 자유한국당 해산을 요구하는 비판적인 목소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50%에 못 미치는 43.8%가 한국당 책임이라고 나왔는데요.
10%포인트가량 한국당 책임을 더 묻고 있는데 결정적으로는 50대와 중도층에서 갈린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오차범위 내에서 50대와 중도층이 한국당 책임을 묻는, 그래서 결과적으로는 한국당 책임을 묻고 있지만 잠시 후 소개해 드릴 정당 지지율에서는 또 한국당 지지층이 결집했다는 측면에서는 한국당에 책임을 물으면서도 또 여당에도 책임을 묻는. 대략 여야 공동 책임까지 묶으면 한국당 책임은 한 60% 정도 되고 민주당 책임은 한 50% 정도 되는 그런 모습이 나타났습니다.
[앵커]
현안조사 결과를 좀 더 세부적으로 나눠서 본 결과를 본 뒤에 또 얘기를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연령별로 물었습니다.
60대 이상을 제외한 연령대에서 한국당 책임을 가장 크게 봤습니다. 40대에서 그 목소리가 가장 컸습니다. 다음 그래픽도 함께 보실까요.
아무래도 민감한 정치 사안인 만큼 정치 성향별로 결집 현상이 두드러졌습니다. 민주당과 한국당 지지층 모두 대다수가 상대 당에 책임이 더 크다고 답했습니다.
하지만 진보층과 보수층의 결집도에는 다소 차이가 있었습니다. 진보층은 70% 이상이 한국당의 물리력 행사가 동물 국회의 원인이라고 답한 반면에 보수층의 민주당 책임 응답은 절반을 조금 넘긴 수준이었습니다.
중도층은 한국당, 민주당의 책임을 거의 비슷하게 봤습니다. 여야의 공동책임이다, 이렇게 보는 비율도 약 20%에 달했습니다.
지역 중에는 수도권의 여론이 전체 여론과 흐름이 비슷했습니다. 부대표님, 이번 현안 조사 결과 어떻게 보셨습니까?
[박시영]
이택수 대표하고 시각이 비슷한데요. 어쨌든 한국당의 책임을 좀 더 묻는 여론이 높기는 높습니다마는 격차가 10%포인트 정도밖에 차이가 나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워낙 정치 현안 중에서 이 사안이 민감한 현안이기 때문에 각자 정치적 성향에 따라 응답을 한 것으로 보이고요.
그리고 언론이나 이런 등등에서 양비론, 이런 사안들이 터지면 대개 양비론이 많았던 게 영향을 미쳤다는데 그런 논조들이 많았다 이렇게 보여지고요.
지금 국민들이 볼 때는 두 가지인 것 같습니다. 하나는 패스트트랙 과연 통과될까 이게 첫 번째 관심 포인트고요. 두 번째는 못지않게 과연 위법행위를 했던 불법 행위자들이 끝까지 법원의 판결을 받아서 처벌이 될까, 이 두 가지를 모두 한번 지켜보고 있는 게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법적인 책임을 끝까지 물어야 되는지도 나중에 한번 여론조사를 해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대통령 정당 지지도 조사에 지금 한국당이 상대적으로 높게 책임이 있다고 나온 여론조사 결과가 반영될까요?
[이택수]
주말을 거치면서는 한국당에 비판적인 여론이 조금 있었던 건 사실입니다. 왜냐하면 물리적 충돌이 워낙 오랜만에 보는 광경이지만 강했기 때문에. 그래서 지난주 후반을 보면 한국당 지지도도 약세를 보였었는데요.
목요일날 많이 빠졌죠. 31.5%에서 29.4%로 빠졌는데 금요일에는 다시 결집을 해서 3.5%로 반등을 했습니다. 여당은 목, 금. 계속 약세로 이틀 동안 하락세를 보였고요.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도 부정평가가 지난주 대비 소폭 올라서 48.9%로 긍정평가보다 높아졌는데 역시 일별로 보면 수요일, 목요일 약세를 보였었고요.
수요일날 문희상 의장이 입원했을 때만 해도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오르는 모습을 보였는데 주 후반에는 역시 당청이, 여야 대치가 심화되면서 당청 지지율이 조금 빠지는데 이번에도 비슷한 경향을 나타냈습니다.
[앵커]
한국당의 지지도는 금요일에는 살짝 올랐지만 목요일에 워낙 많이 빠진 데 대한 반등 이런 성격도 있는 것 같아요.
[박시영]
그렇습니다. 금요일날 통과가 안 됐기 때문에, 어쨌든 막아내지 않았습니까? 그러니까 이런 강대강 대치 국면에서는 지지층이 결집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민주당이나 한국당은 소폭 상승을 했지만 중요한 것은 선거 국면으로 길게 보면 비호감도가 강화되는 것이 굉장히 좋지 않습니다.
결국 승패는 비호감층이 누가 크냐, 여기에 달려 있거든요. 그래서 전투에서 이기고 전쟁에서 지는 그런 우를 범할 수도 있기 때문에 각 당이 너무 지지층만을 고민해서 행동하는 것은 심사숙고해 볼 필요가 있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앵커]
타협 가능성은 얼마나 있다고 보십니까?
[박시영]
그러나 지금 상황을 보면 타협하기 굉장히 어려운 국면이고요. 바른미래당이 별도 법안을 냈는데 이 법안에 대해서 과연 민주당이 받을 거냐. 이게 오늘 의총이나 이런 등등에서 결정이 될 텐데 저는 받을 가능성이 높다라고 전망을 하고 있고요.
그렇다면 오늘, 내일, 모레 사이에 또다시 회의를 속개하는 그런 시도를 할 것 같고요. 결국은 통과되지 않을까, 그렇게 예상을 합니다.
[앵커]
이 대표님도 타협 가능성은 없다고 보시는 건가요?
[이택수]
쉽지 않아 보입니다. 민주평화당도 조금 전 입장 발표한 걸 보면 지금 김관영 대표가 얘기했던 중재안, 추가안도 거부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각 당 입장이 워낙 달라서 타협 가능성은 커 보이지는 않고 지금 한국당이 또 워낙 강경한 모습이기 때문에 여야 대치 국면이 계속 이어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그러면 김관영 원내대표가 제안한 새 제안을 지금 민주평화당은 못 받겠다는 거잖아요. 그러면 아예 판이 깨지는 것 아닙니까?
[이택수]
그렇습니다. 원래 안대로 조정을 해야 되는데 아무튼 권은희 의원의 사보임 부분에 있어서 조금 역풍이 불었었기 때문에 바른미래당 당내에서의 조정 역할을 해 보려고 했던 측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
오신환 의원은 계속적인 반발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권은희 의원 사보임으로 촉발된 당내 반발, 그리고 당 바깥의 역풍도 조정해보려고 했는데 지금 또 역풍에 맞닥뜨려지고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는 김관영 대표한테 달려 있겠지만 좀 어려워 보이는 상황이기는 합니다.
[박시영]
난관이 상당히 많습니다. 많음에도 불구하고 1차적인 민주당의 태도가 중요하다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바른미래당의 권은희 의원의 입장에서는 호남에서 선거를 치르려면 지금 국면으로 가서는 쉽지 않다. 권은희 모양새를 만들어달라 이런 요구가 있었던 것 같아요.
두 번째는 김관영 원내대표가 처한 상황입니다. 뭐냐하면 중립지대에 있는 의원들을 달래는 차원, 달래기 차원에서 뭔가 약간 수정 보완된 권은희 의원의 입장을 살려주는 그런 별도의 메시지가 필요했고 그런 측면으로 별도 법안을 마련했다고 보여지기 때문에 만약에 민주당이 이거를 수용한다면 정의당과 민평당이 공수처 법안이 일부 후퇴는 했습니다마는 기소권 관련해서 새로운 제안이 이루어졌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 원안보다는 후퇴한 건 사실이지만 대승적으로 받을 가능성도 있다, 저는 그렇게 내다보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상황이 워낙 복잡해서 잠깐 정리를 해 드리면 원래 사개특위에 바른미래당의 위원이 둘이 있었습니다. 오신환 의원하고 권은희 의원. 오신환 의원이 본인은 바른미래당의 의총 추인에도 불구하고 반대표를 던지겠다고 선언을 해서 문제가 크게 촉발이 됐고요.
권은희 의원은 찬성 입장이었지만 나중에 의안 조율하는 과정에서 다시 반대할 가능성이 제기됐기 때문에 김관영 원내대표가 사보임을 시켜버린 거잖아요.
[박시영]
그렇습니다. 원안에 대해서 자구수정을 요구를 했고 권은희 의원이 생각하는 방향이 달랐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시간이 계속 길어지기 때문에 권은희 의원을 교체할 수밖에 없다라고 김관영 원내대표가 판단을 한 거죠.
[앵커]
그 뒤에 문제가 커지니까 권은희 의원이라도 달래야 한다는 차원에서 권은희 의원이 주장하는 내용이 담긴 공수처 법안을 바른미래당 안으로, 여야 4당이 합의한 안과 별도로 올리겠다는 거잖아요.
[박시영]
그렇습니다. 사개특위 외에 또 정개특위가 있는데 거기에 김성식 의원과 김동철 의원이 포함돼 있었는데, 바른미래당 몫으로.
이 두 분 같은 경우도 지금의 사태 상황에서는 쉽게 참여하기 어렵다, 회의에. 이런 입장을 견지했기 때문에 김관영 원내대표가 좀 더 권은희 의원을 달래는 차원에서 법안이 필요했고 그것을 이것에 제출한 것으로 그렇게 판단되어집니다.
[앵커]
권 의원만 달랜 게 아니라 정개특위에 있는 김성식, 김동철 의원도 고려한 거네요.
[박시영]
그렇습니다.
[앵커]
지금 박시영 부대표께서는 민평당이 거부 입장을 밝혔지만 민주당이 수용을 하면 결국은 돌아설 것이다라고 전망하셨어요. 어떻게 보세요?
[이택수]
민주당하고 민평당 입장은 어느 정도 궤를 같이하고 있는 것 같은데 지금 민평당에서 요구하는 것은 추가로 바른미래당에서 제안한 것을 원천적으로 반대하는 건 아니고 일단 하나의 안을 만들자는 것이거든요.
두 개의 안이 올라간다고 하면 패스트트랙의 원칙이 훼손이 되는 것이기 때문에. 그런데 민주당이 강경하게 만약에 주장한다고 하면 그쪽으로 따라갈 가능성도 없지 않아 보입니다.
[박시영]
민주당 내에서도 이걸 별도의 법안으로 두 개를 올릴 수도 있고 두 개를 절충해서 하나의 단일 안으로 만들 수도 있고 정치적 선언을 할 수도 있고. 왜냐하면 패스트트랙 태운 다음에 얼마든지 법안은 조정, 수정 가능하거든요.
그래서 방안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어쨌든 바른미래당의 입장을 최대한 세워주는 쪽으로 방향을 정리하지 않을까 그렇게 조심스럽게 예상합니다.
[앵커]
이번 현안 조사 결과에서 바른미래당 책임이 3% 정도로 나왔단 말이죠. 이건 어떻게 해석해야 될까요?
[박시영]
그러니까 정치권에서 들여다보면 사실 바른미래당의 내부 갈등이 촉발시킨 것도 있지만 국민들 눈에 보이는 것은 강대강 대결 국면이었기 때문에. 그리고 한국당이 물리력으로 막았기 때문에. 사실은 바른미래당의 잡음이 없었다 한들 한국당이 과연 막지 않았을까?
그렇지는 않았을 겁니다. 기존처럼 물리력을 통해서 막았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결국은 밀어붙이려고 하는 대표주자가 민주당으로 보는 것 같고, 국민들 입장에서는. 또 막는 세력을 한국당으로 보기 때문에 두 세력에 대한 판단이 크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바른미래당의 새 제안이 새로운 변수가 되기는 했지만 박시영 부대표 전망대로 결국은 가는 쪽으로 방향이 잡힌다면 그렇게 해서 패스트트랙에 올렸다고 가정을 하죠. 유불리가 어떻게 되겠습니까?
[이택수]
일단 그런데 그동안에 보도된 선거제와 관련돼서 예상 의석수 시뮬레이션을 보면 사실 바른미래당에는 그다지 호의적인 결과가 보도되지 않았습니다.
정의당은 확실히 의석수가 늘 가능성이 보도가 됐었는데 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보수 정당들은 의석수가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시뮬레이션 보도가 있었고요.
물론 바른미래당 지지가 워낙 지난 선거에 비해서 많이 빠졌기 때문에 그랬죠. 그래서 손학규 대표가 10%까지는 올려놓겠다라고 했습니다마는 실제 바른미래당은 이번 패스트트랙 이후에 의석수 면에서, 그러니까 공수처 부분과 별개로 선거제와 관련해서는 손해 볼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바른정당 출신 의원들이 지금 반대를 하는 것이고요.
물론 민주당도 그다지 선거제와 관련해서는 시뮬레이션 결과 이득이 크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손해볼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반면에 정의당은 이득이 될 가능성이 있는 편이고요.
[박시영]
실질적으로 민주당이나 한국당, 다 손해입니다, 사실은. 새로운 선거제도로 치러진다면. 그리고 바른미래당은 정당 지지율을 얼마나 올릴 것이냐의 과제가 있고 대개 정의당이 가장 큰 수혜주다, 이게 일반적인 평가인 것 같습니다.
그러나 패스트트랙은 이미 논란이 세게 붙었기 때문에 통과가 되느냐 안 되느냐, 이것은 통과가 된다면 당연히 민주당 쪽에 유리할 것 같고요. 통과가 안 된다면 한국당에 단기적으로는 유리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러면 이 상황에서 잠시 바른미래당 내부 상황을 알아보고 이야기를 이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태규 바른미래당 의원과 전화연결돼 있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김관영 원내대표가 바른미래 별도 공수처 법안도 신속처리안건으로 올리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인터뷰]
글쎄요, 이건 어쨌든 당내의 김관영 원내대표가 했던 강제 사보임에 대한 비판 여론이 굉장히 센데 저는 이 비판 여론을 희석을 시키고 또 강제 사보임당했던 권은희 의원의 입장을 살려줘서 이 패스트트랙 처리를 조금 원만하게 가져가고자 하는 그런 의도로 읽혀집니다.
[앵커]
권은희 의원은 동의를 한 걸로 봐도 될까요?
[인터뷰]
본인이 대표발의자로 돼 있기 때문에 당연히 저는 이 법안 내용에 동의했다고 봅니다.
[앵커]
오신환 의원의 입장은 어떻습니까?
[인터뷰]
글쎄요, 그건 오신환 의원하고 통화한 적은 없는데 오늘 오전까지 발언 내용을 보면 오신환 의원 입장에서는 강제 사보임에 대한 원상복구가 이뤄지지 않는 상태에서의 어떠한 것도 의미가 없다, 이런 입장을 갖고 있고 김관영 원내대표의 조치에 대해서 어떤 이해나 양해도 본인은 한 적이 없다, 이런 입장을 계속 갖고 있거든요.
그래서 이번 법안 제출과 별개로 강제 사보임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이런 법안이나 이런 부분은 큰 의미 부여를 하기 어렵다, 이런 입장으로 제가 이해하고 있습니다.
[앵커]
민주당은 수용을 할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글쎄요, 민주당은 어쨌든 패스트트랙 이 부분을 반드시 처리해야 되는 입장, 이걸 처리하지 못할 경우에 닥쳐올 여러 가지 정치적 부담, 정국 운영의 부담, 이런 거기 때문에 결국은 바른미래당 권은희 의원 대표발의로 낸 법안에 대해서 수용할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 이렇게는 보여집니다. 그리고 그런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저는 이 법안을 김관영 원내대표가 냈다고 이렇게 보고 있거든요.
[앵커]
그리고 손학규 대표가 밝힌 내용입니다. 권은희 의원과 김수민 의원, 최고위 참석하는 겁니까?
[인터뷰]
그건 저는 잘 모르겠어요. 그건 당사자들이 해결할 문제지만, 지금 중요한 부분은 당내 갈등이라는 부분이 지금 선거법과 사법개혁 문제에 대한 패스트트랙 문제 이전에 당의 근본적인 갈등 원인이 지난 4월 3일 보궐선거 참패하고 지금 총선거가 다가오고 있는데 선거 전망이 매우 어두워서 나타나는 문제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현재 지도부가 이 당을 더 이상 끌어갈 능력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 된다, 이런 문제가 있기 때문에 결국은 또 당이 선거를 앞두고 어떤 비전과 대책을 갖고 올 수 있느냐 없느냐 이런 부분인데 이런 부분을 지도부가 계속해서 대안 없이 그냥 가려고 한다면 여기에 대한 두 분의 판단이 있지 않겠는가,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난 26일 긴급 의총 때 상황을 여쭙겠습니다. 9명만 참석을 했는데 이유가 있습니까?
[인터뷰]
글쎄요, 그날 제가 이해하기로는 일단 원내대표가 12시인가 1시경에 소집을 하고 5시에 소집을 하고 오히려 본인은 또 불참을 했고요.
그리고 금요일이기 때문에 주말에 지역 일정이나 이런 의원님들은 불가피하게 빠져서 양해를 구하신 분이 계십니다. 그리고 또 그런 와중에 같은 식구끼리 얼굴 붉히면서 불신임 이런 거 논의를 하는 데 대해서 부담을 갖고 계신 분도 저는 있다고 생각이 들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분들도 제가 알기로는 어쨌든 강제 사보임은 잘못됐다, 이런 생각은 갖고 계신 거죠.
[앵커]
사보임 철회가 안 될 경우에는 그 이후의 행보는 어떻게 됩니까?
[인터뷰]
글쎄요, 저는 그런 것을 많이 우려를 하고 있는데 지금 김관영 원내대표가 오늘 별도의 공수처 법안을 내고 이거를 가지고 패스트트랙을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갖고 있기 때문에 그러면 그 전제라는 것은 강제 사보임은 본인이 처리할 의사가 없다, 이런 걸 간접적으로 비쳤다고 보여지거든요.
그런데 여기에 대해서는 오신환 의원이 저는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청구도 한 걸로 알고 있고 결국은 이 문제가 해결이 되지 않는다면 당내 갈등과 불신이 심화될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 그리고 이후에 이 당내 갈등과 균열에 최종 목적지가 어디로 어떻게 흘러갈지 사실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렇게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이태규 의원님 본인 입장은 어떻습니까?
[인터뷰]
어떤 거에 대한 말씀이시죠?
[앵커]
방금 말씀해 주신 부분이요.
[인터뷰]
강제 사보임 문제 말씀인가요? 저는 강제 사보임 문제는 의원의 소신과 양심을 가로막고요. 당내 민주주의나 의회 민주주의 정신에 정면으로 위배된다고 보고 있기 때문에 저는 반드시 원상복구가 돼야 된다, 이런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앵커]
2003년 사보임 규정이 만들어질 때 제안설명을 보면 임시국회는 동일회기 내 개선 금지라고 돼 있던데 그럼 이전 회기에 선임된 위원은 강제 사보임이 가능한 것 아니겠습니까?
[인터뷰]
이 법안의 취지라는 부분은 그 법 그대로 하면 저는 의원의 의사에 반해서 강제 사보임시키면 안 된다, 이렇게 이해를 하고 있고요.
물론 해석에 따라 다르지만. 그렇게 해서 과거에 정치적인 목적으로 각 당들이 위원들을 수시로 바꾸고 또 지난번에도 인사청문회나 이러면 주 공격수다, 이렇게 해서 또 바꾸고 이러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렇게 해서 의원의 소속 상임위 활동의 안정성을 깨뜨리는 행위들이 빈번하게 일어났는데 사실 그 부분이 법 취지에는 맞지 않는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23일 의총에서 추인을 했습니다. 찬성 12명 대 반대 11명이었는데 상충되는 문제가 뭡니까?
[인터뷰]
이게 당론이라는 것이, 당의 입장이라는 것이 다수의 의견이 총의로 모아지지 않으면 사실 거기에서 불복되는 일이 벌어지고 또 승복하지 않고 비판하고 이런 문제가 벌어지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그때 이걸 의총에서 추인할 때 당론 채택으로 하자, 이런 주장이 많았는데 그 부분을 지도부가 거부했단 말입니다.
그래서 과반수로 해서 결국은 1표 차로 이것이 추인이 됐는데 의원총회에서 추인은 됐는데 이것이 당론은 아닌 이상한 상황이 발생이 된 거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결국은 그러면 그 당시에 확인된 것은 이거는 추인은 됐지만 당론은 아니다. 그리고 사개특위 위원의 사보임은 없다, 이것이 공식적으로 확인이 됐는데 지금 여기에서 사개특위 오신환 의원하고 권은희 의원에 대한 강제 사보임이 이뤄졌기 때문에 지금 당내 분란이 심화되고 있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고요.
그리고 어떤 정당이 당의 결정을 하는데 표결로 밀어붙이는 정당이 없습니다. 이번에 패스트트랙 야 4당 합의안 중에서 우리 바른미래당 세력을 표결로 처리하는 정당이 있겠습니까?
저는 이것은 결국은 당의 민주주의의 문제와 리더십의 문제이기 때문에 이 문제가 부재하기 때문에 일어난 일이고 여기에 대한 그래서 어떤 경우가 있더라도 이 문제를 명확하게 그때 의원총회에서 합의된 대로 처리가 되지 않으면 당내 불신이나 갈등, 이건 계속해서 심화될 수밖에 없다.
이건 결코 그냥 패스트트랙이 통과되고 안 되고 여부와 관계없이 계속해서 남는 문제, 그러니까 바른미래당이 안고 있는 내부의 문제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바른미래당 이태규 의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인터뷰]
고맙습니다.
[앵커]
이태규 의원 얘기를 들어보니까 바른미래당의 갈등 상황은 이후에도 계속 지속될 것 같고요. 어떻게 될까요?
[이택수]
지금 현재 지지율이 모든 것을 설명해 줄 수 있는 지표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바른미래당 지지율이 지금 5% 안팎으로 굉장히 저조한 수준이기 때문에 만약에 당 지지율이 10%포인트 이상 넘고 15%가량만 됐었어도 당 바깥의 원심력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을 텐데 지금 한국당 지지율이 워낙 높아진 상황이라서 바른정당 출신들이 흔들릴 수밖에 없죠.
그런 상황이라서 지금 각 계파 의원들별로 셈법이 다 다른 것이고요. 그렇기 때문에 단기간 내에는 당론을 하나로 모으기는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다, 이렇게 설명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본질은 이렇게 이해가 됐습니다. 이태규 의원 본인도 그렇게 얘기를 했고요. 그런데 문제는 밀어붙이는 힘이 있을 것인가. 그러니까 지금 지도부를 향해서 사퇴 요구를 하는 그 세력이 지난 26일 의총을 했는데 9명밖에 안 모였단 말이에요. 정리되는 수순으로 가는 겁니까? 어떻습니까?
[박시영]
저는 그럴 것 같지는 않고요. 어차피 지금 나머지 중립지대에 있는 서너 명을 설득하는 작업이거든요, 김관영 원내대표가. 그래서 민주당이나 다른 정의당이나 민평당에서 수정안을 받는다면, 공수처 별도 법안을 받는다면 김관영 원내대표는 과거에 했던 대로 패스트트랙을 다시 추진을 할 겁니다.
그래서 결국은 손학규 당대표나 김관영 원내대표 현 지도부가 이 방안을 선택했고 당론은 아니지만 당에서 추인됐지 않습니까?
밀어붙일 명분은 있는 거죠. 다만 그런 부분에 대해서 당내에 이견들이 존재하는데 그건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었던 것 같아요.
바른미래당이 한 지붕 두 가족, 세 가족 이런 평가를 들었는데 그랬는데 그러면 과연 그 이후에 바른미래당이 어떨 거냐라고 봤을 때 굉장히 대립이 격화는 되겠지만 지금 특정 세력이 밖으로 바로 탈당을 해서 뭔가 흐름을 정하기에는 여러 변수들이 너무 많습니다, 정치권에. 그러다 보니까 버티기로 들어가는 국면인데 당의 주도권을 잡는 쪽으로 방향을 잡지 않을까, 당분간은 그렇게 보여지고요.
[앵커]
당의 주도권을 잡는 가장 중요한 고비점이 제가 볼 때는 원내대표 선거가 아닌가 싶어요. 지금 김관영 의원도 임기가 거의 다 됐죠?
[이택수]
그렇습니다. 민주당과 바른미래당은 원내대표 선거가 다가오고 있는데 사실은 지난 몇 달 전만 해도 이언주 의원이라든지 김성식 의원이라든지 차기 원내대표로 거론이 됐었는데 지금 다 다른 정당으로 갔거나 무소속으로 탈당을 했기 때문에 결국에는 안철수 계보냐, 아니면 유승민 계보냐 계파 싸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은데 현재로서는 수적으로 지난번 투표에도 나타났지만 12:11 정도로 간발의 차이로 국민의당 출신들이 조금 더 우세한 상황이기 때문에 그쪽 계보에서 원내대표 후보가 나올 가능성이 조금 더 높아 보이는데 문제는 바른정당 출신들이 지금 당 바깥으로 나갈 가능성이 더 커진 상황이라서.
[앵커]
그렇게 보십니까?
[이택수]
네, 민주당과는 좀 다르게 원내대표 선거에는 그다지 큰 관심을 못 모으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지금 바른정당계 의원들의 당 이탈 가능성을 말씀하셨고 당에 남아서 당권, 당의 주도권 결정을 할 것이라고 보셨는데.
[박시영]
내부 투쟁에 돌입할 거다 이렇게 보여집니다.
[앵커]
지금 김성식 의원 등이 고려되는 건...
[박시영]
원내대표 선거가 6월이니까 아마 임기가 6월이니까 5월 말 이 정도에 선거 할 가능성이 있는데요. 김성식 의원 같은 경우 나올 의사를 밝히고 있기 때문에 김성식 의원은 손학규 대표하고 가깝기도 하고 또 안철수 전 대표하고도 가깝기도 하고 또 수도권 의원입니다.
관악 지역이기 때문에. 과연 그런 약간 중립지대 느낌이 들거든요. 어떻게 평가를 받을지는 모르겠으나 지금 유승민 의원 같은 경우 탈당에 대해서 굉장히 완강하게 탈당하는 일 없다, 이렇게 못을 박았기 때문에 단기간 얼마 안 되는 시점에서 탈당하기에는 상당히 정치적으로 부담스러울 겁니다.
다만 손학규 대표가 추석 때까지 10% 올리겠다, 이렇게 얘기했기 때문에 당내 투쟁들은 원내대표 선거부터 시작해서 좀 더 적극적으로 하지 않을까. 당내에서 활동 자체는, 유승민 의원도. 그렇게 보여집니다.
[앵커]
패스트트랙 지정을 위한 마지막 변수에 대한 각 당의 입장 그리고 그것이 정리됐을 때 과연 추진이 되는지 여부, 지금 하루 이틀 사이에 벌어질 중요한 사안들입니다.
그리고 그 이후에는 바른미래당이 과연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도 주목해서 봐야 될 대목인 것 같습니다. 오늘 두 분 말씀 잘 들었고요. 여기서 오늘 대담은 마무리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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