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DMZ 평화의 길' 방문.."평화가 경제다"
[앵커]
4.27 판문점선언 1주년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내일(27일)부터 강원도 고성의 비무장지대, DMZ에 만든 평화둘레길이 시민에게 개방됩니다.
오늘(26일) 문재인 대통령이 우선 개방되는 강원 고성 구간을 직접 걸었습니다.
이병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름다운 금강산 해금강이 내려보이는 곳, 65년간 닫혔던 금단의 문이 열리고, 문재인 대통령이 비무장지대에 들어섰습니다.
전망대에도 올랐습니다.
[권영호/22사단장 : "앞에 보이는 건 구선봉입니다. 금강산 만2천봉의 마지막 봉우립니다."]
문 대통령은 삼엄한 철조망이 겹겹이 쳐진 해안길을 따라 조성된 '평화의 길'을 직접 우산을 들고 걸었습니다.
동해 최북단 금강산 전망대에서는 북측 지역에 대한 설명을 들었습니다.
고 노무현 대통령이 군생활을 했던 22사단 장병들과는 일일이 악수를 나눴습니다.
["상병 김민혁! 제 군생활 중 최고의 순간입니다."]
["촬영하겠습니다. 하나둘셋 파이팅!"]
오랫동안 환경운동을 해온 배우 류준열씨와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는 솟대도 걸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비를 맞은 건 조금도 아쉽지 않은데 제대로 못 본 게 아쉽네요."]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26일) 방명록에 '평화가 경제다'라고 적었습니다.
문 대통령은 내일(27일) 판문점에서 열리는 4.27 1차 남북정상회담 기념행사에서 한반도 평화 구상에 대한 영상 메시지를 발표합니다.
KBS 뉴스 이병도입니다.
이병도 기자 (bd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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