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중천 "동영상 속 인물 김학의 맞다..내가 촬영"
[뉴스리뷰]
[앵커]
건설업자 윤중천 씨가 '별장 성접대 동영상'에 등장하는 남성이 김학의 전 차관이 맞고 본인이 직접 촬영했다고 검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사단은 윤 씨를 하루 만에 또 불러 조사하는 등 강도 높은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건설업자 윤중천 씨가 이른바 '별장 성접대 동영상'에 등장하는 인물이 김학의 전 법무차관이라고 인정했습니다.
윤 씨는 어제(25일) 2차 검찰 소환조사에서 동영상과 사진 속 인물이 김 전 차관이며 본인이 직접 찍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동안 동영상 속 남성이 김 전 차관과 비슷하다고 말한 적은 있지만, 검찰 조사에서 공식 인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김학의 사건 수사단 관계자는 "구체적인 진술 내용을 확인해줄 수 없다"면서도 "일부 진전이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전날 자정까지 14시간 조사를 받았던 윤 씨는 하루 만에 다시 출석해 김 전 차관과 관련한 성범죄·뇌물 혐의 등에 관해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습니다.
굳은 표정으로 나타난 윤 씨는 진술 내용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을 하지 않고 조사실로 이동했습니다.
<윤중천 / 건설업자> "(별장 동영상 속 남성 김 전 차관이라고 진술하셨습니까?) …… (별장 영상 직접 찍으신 게 맞나요?) ……"
수사단은 확인할 내용이 상당히 많아 윤 씨를 최대한 빨리 몇 차례 더 불러 조사한다는 방침입니다.
보강수사가 마무리되면 구속영장 재청구도 검토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dk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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